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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총선, 아베 vs 1야당과 손잡은 고이케 구도

기사입력 : 2017년09월29일 15:25

최종수정 : 2017년09월29일 15:25

민진당, 고이케 '희망의 당'에 흡수…"아베 막아라"

[뉴스핌=김성수 기자] 다음 달 22일 치러질 일본 총선에서는 아베 신조 총리와 고이케 유리코 도쿄지사가 격돌할 전망이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제1야당 민진당의 마에하라 세이지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고이케 지사가 최근 창당한 '희망의 당'과 협력하기로 동의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블룸버그>
고이케 지사 <사진=블룸버그>

87석을 가진 민진당이 고이케 지사가 최근 창당한 희망의 당에 사실상 흡수되기로 한 것이다. 마에하라 대표는 "어떠한 수단을 써서라도 아베 정권을 막아야 한다"며 "이번 총선에서 후보자를 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고이케 지사는 지난 7월 지방선거에서 자민당을 꺾은 이후 민진당까지 흡수하면서 야권의 대표주자로 아베 총리와 격돌하게 됐다.

고이케 지사는 일찍부터 '일본 첫 여성 총리'를 자신의 정치인생 목표로 삼은 인물이다. 일본 사립여고 졸업 후 이집트 카이로대에 유학했고, 민영방송 앵커로 활동하다 40세에 정계에 입문했다.

2002년 자민당에 들어간 고이케 지사는 작년 7월 도쿄지사 선거 때 독자 출마를 강행해 자민당이 낸 공식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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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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