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트럼프 "페이스북은 '안티 트럼프'…NYT·WP와 야합"

기사입력 : 2017년09월28일 09:24

최종수정 : 2017년09월28일 09:24

저커버그 "싫어하는 생각과 콘텐츠에 속상한 것" 응수

[뉴스핌=김성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과 미국의 유력 일간지인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의 '야합' 의혹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페이스북은 언제나 '안티 트럼프(anti-Trump)'였다"면서 "그런 이유로 그 관계망은 항상 안티 트럼프였고, 가짜 뉴스인 NYT와 WP는 안티 트럼프였다. 야합인가?"이라고 적었다. NYT에 대해서는 괄호를 사용해 "사과했음"이라고 부연 설명도 붙여놓았다.

<사진=트럼프 트위터>

트럼프 대통령은 "국민은 '트럼프를 지지한다(pro-Trump)'"며 "어떤 대통령도 우리가 첫 9개월 동안 이룬 일들을 해내지 못했고, 경제는 호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같은 트위터에도 페이스북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2.11% 상승했다. 향후 트럼프가 페이스북의 사업에 개입할 우려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투자자들이 판단했음을 방증한다는 평가다.

트럼프는 작년 대선 기간부터 CNN과 NYT·WP 등 주류 언론을 '가짜 뉴스'라고 지목하며 불편한 관계를 이어왔다.

최근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작년 대선 기간 러시아 관련 세력이 했던 여론분열을 조장하는 내용의 광고 관련 자료를 미 의회에 제출하기로 하자, 트럼프는 트위터 계정에 "러시아 사기가 계속되고 있다. 이제 페이스북 광고들이다"라고 정면 비판했다.

한편, 저커버그 CEO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대해 답장을 보낸다며 "트럼프는 페이스북이 자신을 반대한다고 하고 민주당은 우리가 트럼프를 도왔다고 한다. 둘다 자신이 원치 않는 생각이나 콘텐츠에 속상한 것이다. 모든 사람들의 생각이 공유되도록 하는 플랫폼은 원래 그렇게 보일 것이다"라고 응수했다.

<자료=마크 저커버그의 페이스북 화면>

그는 "2016년 선거가 끝나고 나서 나는 페이스북 상의 오보가 선거 결과를 바꿔놓았다는 생각이 미친 생각이라고 생각한다고 논평했다"면서 "미쳤다고 한 것은 경멸적인 태도였고 이를 후회한다. 이것은 경멸하고 지나치기엔 너무 중요한 사안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우리 자료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보다 광범위한 충격, 즉 사람들이 목소리를 내고 후보자들이 직접 소통할 수 있게 함으로써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투표하는데 도움을 준 것이 훨씬 더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은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