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롯데정보통신, 기업분할 결정...AI·블록체인 강화

기사입력 : 2017년09월26일 17:53

최종수정 : 2017년09월26일 17:53

투자·사업부문으로 물적분할키로.."4차 산업혁명 선도"

[뉴스핌=전지현 기자]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정보통신이 인공지능(AI)와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 IT사업 강화를 위한 기업 분할을 결정했다. 

롯데정보통신 사옥 전경. <사진=롯데그룹>

26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정보통신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물적 분할하기로 했다.

투자부문은 존속법인으로 남고 사업부문은 신설법인으로 설립될 예정이다. 27일 주주총회를 거쳐 승인이 완료되면 11월1일이 분할기일이 된다.

분할 후 투자부문은 자회사 관리, 신규사업 투자 등에 나서고 사업부문은 IT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

AI, IoT, VR, AR, 블록체인, 헬스케어 등 신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롯데정보통신의 회사 분리로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구조를 확립하고 핵심역량을 강화해 기업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순환출자고리 해소 기여..IPO도 추진

롯데정보통신은 기업분할을 통해 투자부문을 향후 롯데 지주회사와 연계해 순환출자 고리 해소 및 경영투명성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사업부문은 전문성 확보를 통해 대외 경쟁력을 강화하고, 향후 기업공개(IPO)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

또 사업전문성 확보를 통해 신사업 강화에 주력한다. 이미 블록체인 전문기업 블로코(7월28일)와 빅데이터계 구글이라 불리는 스플렁크(9월1일), 국민메신저 카카오(9월21일)와 손을 잡는 등 신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 국내 최초 무인편의점, AI쇼핑도우미 등 서비스에 이어 고객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변화시킬 신사업 발굴로 4차 산업혁명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하도급 모니터링 시스템, 파트너 교류 플랫폼 등 제도를 신설하는 등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하는 구조도 확립한다.

하도급 모니터링 시스템은 계약 및 대금 지급 등을 스스로 모니터링 함으로써 발생 가능한 파트너사의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는 시스템이다. ‘파트너 교류 플랫폼’은 파트너사간 의견을 교환하고 실시간 협업이 가능한 공간으로 탄생된다.

회사 구매시스템인 '이 파트너(e-Partner)' 시스템을 통해 파트너사들이 각자의 제품·서비스 등을 홍보, 파트너사간 정보 및 기술교류의 장이 되도록 지원한다. 또한 파트너사 현장 방문, 파트너스 데이 등을 통해 파트너 회사와의 커뮤니케이션 활동도 지속한다.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는 “보다 투명한 기업 운영과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확립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고자 장기간에 걸쳐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분할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투명한 경영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