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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 무작정 기다려라? 기약없는 릴리안 생리대 환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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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불 접수 20일만에 온 첫 안내문자에 추석연휴 탓만

[뉴스핌=전지현 기자] 기억속에서 '릴리안 생리대'가 사라지고 있었다. 환불 신청 초반에는 출퇴근 때마다 현관 앞에 놓인 생리대 택배 상자가 눈에 거슬렸지만, 시간이 기약없이 흘러가며 "그 까짓것 점심 한끼 먹은 셈 치자"는 쪽으로 마음이 옮아갔다. 잘못된 생리대를 사용해 건강한 해쳤다는 분노도 희미해졌다.

<사진=깨끗한나라 생리대 환불 안내 첫 문자>

그러던 지난 22일 오후 5시 드디어 한 통의 문자가 왔다. 깨끗한나라 홈페이지를 통해 6개월간 사용했던 생리대를 반품 요청한 지 19일만이다.

깨뜻한나라측은 "고객님의 릴리안 생리대 환불과 관련해 택배회수가 진행중이나 추석 연휴 등 물량증가로 회수가 지연되는 상황입니다. 고객님의 넓은 양해를 부탁드립니다"고 했다. 

택배 회수가 늦어지는 데 대해 양해를 구한 것이다. 하지만, 추후 회수나 환불 일정에 대한 내용은 없었다. 고객상담센터 연결을 시도했다. 연락은 닿지 않았다.

'홈페이지에는 있겠지'란 기대마저 역시나였다. 홈페이지에는 이번 사태의 문제를 제기했던 한 대학교수 결과에 대한 의혹과 제품 안전성에 대해서만 강조할 뿐 그 어디에도 제품 회수 일정에 대한 안내가 없었다.

깨끗한나라 홈페이지 접수를 통해 확인한 금액 7500원(중형 28개*175원, 대형 13*200원). 이마트몰 기획상품으로 구입한 가격 12900원(중형 64개, 대형 14개). 회사측이 제시한 가격대로라면 총 구매가격보다 약 1100원 모자란 가격. 

'기획상품으로 사서 싸게 산줄 알았는데...'. 구입가보다 모자란 깨끗한나라 제시가격에 제품 불신에 더해 회사에 대한 불쾌감도 마음 한켠에 자리한지 오래였다.

기억을 되짚어 봤다. 깨끗한나라 홈페이지로 환불 신청한 이틀여 뒤, 이마트 몰 고객센터 담당자로부터 연락이 왔었다. 그는 "오프라인에서만 진행하던 환불을 온라인고객까지 확대키로 결정했다"며 "이마트몰 고객센터로 문의했던 분들에 한해 연락드리는 중이오니 반품을 원하시면 빠른 시일안에 교체하겠다"는 설명을 이어갔었다.

<사진=깨끗한나라 홈페이지 캡쳐 및 릴리안 생리대 이마트몰 구매 내역 캡쳐>

제조사 환불 신청당시 일주일내 택배기사가 수거할 것이란 이야기를 전해들은 터였기에 복잡한 과정을 덜기 위해서라도 이마트몰 담당자 제의를 정중히 사양했었다. 그리고 일주일과 또 일주일이 흘렀다. 결국 기다리던 제조사로부터의 연락은 결국 20여일만에 도착했다.

깨끗한 나라의 릴리안 생리대 환불 접수는 지난 15일자로 끝났다. 그리나 '기약없는 릴리안 생리대 사용자의 기다림'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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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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