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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檢 측근 금품제공' 보도 저와 무관…최근에 알아"

기사입력 : 2017년09월15일 08:34

최종수정 : 2017년09월15일 08:34

"상대측 집요한 요구로 측근 금품 제공…檢 조사과정서 인지"
"한달 전쯤 수사 마무리…보도시점, 의아하고 유감스럽다"

[뉴스핌=이윤애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자신의 측근이 2012년 총선에서 후보 단일화를 대가로 금품을 건낸 혐의로 검찰의 내사를 받고있다는 보도와 관련 "저와 무관한 일"이라고 해명에 나섰다.

우 원내대표는 14일 저녁 늦게 해당 의혹이 보도된 직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저도 이번 사안을 올해 6월에야 알게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뉴시스>

SBS는 이날 저녁 검찰이 우 원내대표의 최측근 서모씨가 2012년 총선에서 후보 단일화를 대가로 무소속으로 출마를 준비중인 조모씨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를 포착하고 내사를 진행중이라고 보도했다.

우 원내대표는 "서씨는 저와 17대 국회부터 함께 일한 보좌진의 아버지로, 오랫동안 지역에서 당원활동을 한분"이라며 "조씨 측에서 서씨에게 지속적으로 금품을 요구했지만, 서씨는 금품제공이 위법이라 판단해 제공을 안 했지만 집요한 요구에 몇 차례 나눠 제공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씨가 작년 11월 검찰에 진정서를 내고,올해 2~3월에 수사가 시작되면서 서씨가 아들에게 관련 사실을 설명했고, 아들이 검찰에 출석해 자수하라고 권유했다"고 덧붙였다.

우 원내대표는 "저는 서씨가 5월경 자수를 하고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그때 (사건을) 인지하게 됐다"며 "수사는 한 달 전 거의 마무리되고 기소 여부 판단만 남겨놓은 상태라고 들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제가 관련이 있었다면 검찰이 저를 소환했겠지만, 저에 대한 소환없이 당사자들만 조사하고 마무리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자신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갑자기 사건이 저와 관련이 있는 것처럼 보도된 것에 대해서는 의아하고 유감스럽다"고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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