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가상화폐] “새로운 가능성” 블록체인 개발 경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보안 기술 진일보...금융·IT 기업, 가상화폐 개발중
우리·하나銀·금투협 등도 블록체인 상용화 연구

[뉴스핌=강필성 기자] 지난 2009년 비트코인 탄생과 함께 시작된 가상화폐 시장이 돈 놓고 돈 먹기식 투기를 조장하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가격이 수십배로 뛰어오르고, 1000여종의 가상화폐가 난립하고, 거래금액이 코스닥시장을 뛰어넘을 정도로 커졌기 때문이다. 반면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법 행위를 차단할 제도나 법은 정비되지 않았다. 

하지만 가상화폐 시장의 확대가 가져온 분명한 성과도 있다. 바로 보안 분야다. 가상화폐의 완벽에 가까운 보안은 디지털 시대에 획기적인 전환점이었다. 이전까지 없었던 블록체인 기술의 가능성을 제도권에서 흡수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글로벌 금융회사와 IT 기업이 앞다퉈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가상화폐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산업적 활용을 앞두고 있다.

블록체인 플랫폼 코다 개념도. <사진=R3>

현재 금융권에서 가장 주목받는 곳은 바로 R3컨소시엄이다. KB 신한 우리 하나 등 국내 4대 시중은행은 물론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HSBC, 중국의 평안그룹 등 80여개 글로벌 IT, 금융사가 참여한 세계 최대 블록체인 개발사다. R3는 총 1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했다.

IBM을 필두로 한 하이퍼 렛저 컨소시엄은 R3컨소시엄의 경쟁자다. 인텔, 액센추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JP모건 등 약 16여개의 글로벌 IT기업 및 금융사가 프리미엄 멤버로, 100개 이상의 기업이 일반 멤버로 각각 참여했다.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거래소, 코스콤, 삼성SDS 등도 가입했다.

R3가 개발 중인 ‘코다’와 IBM의 ‘하이퍼렛저 패브릭’은 모두 프라이빗 블록체인이다. 이는 지금까지 가상화폐 거래소를 위주로 시세를 형성했던 것과 성격이 다르다. 안정적인 투자처와 활용처가 있으니 굳이 거래소에 유통시킬 이유가 없다.

하이퍼렛저 프로젝트. <사진=하이퍼렛저>

이 두 가상화폐는 화폐의 기능을 빼고 ‘이더리움’의 스마트컨트랙트(Smart Contract) 기능을 넣었다. 이 기능은 국제은행간 결제시스템인 스위프트(SWIFT)의 대체 효과를 노리는 중이다.

이는 금융권에 유통되길 희망하는 가상화폐 ‘리플’과 경쟁 관계이기도 하다. 결국 금융사와 IT기업이 만드는 가상화폐가 시중 유통되는 가상화폐와 주도권 경쟁을 벌이는 상황이 됐다. 나아가 IT기술처럼 은행간의 연합, 기술표준을 두고 경쟁을 벌이는 양상이 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국내 가상화폐 개발도 활발하다.

우리은행은 올해 말을 목표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가상화폐를 개발중이다. 가상화폐 업체 데일리인텔리전스와 손잡고 위비꿀머니 시스템에 단계별 기술을 적응하겠다는 것. 이는 현금과 대응되는 일종의 포인트처럼 사용될 계획이다. 또 향후 주요 대학, 지자체, 글로벌 네트워크 등으로 용도를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KEB하나은행 역시 포인트 제도인 ‘하나머니’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시점은 미정이지만 유통, 금융을 아우르는 다양한 제휴사를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상화폐 이미지 <출처=바이두>

금융투자협회를 필두로 25개 증권사가 참여한 ‘금융투자업권 블록체인 상용화 컨소시엄’도 다음달 중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 블록체인 기술은 25개 증권사의 개인인증 업무를 블록에 기록하면서 고객 정보가 동일하게 공유되는 구조다. 더 이상 공인인증서 등의 보안이 필요 없어진다는 이야기다.

금융권에서는 가상화폐 연구개발이 앞으로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본다. 비트코인이 기대했던 무정부 화폐가 실물 화폐를 대체하는 개념 보다는 블록체인이라는 보안기술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했기 때문이다. 작게는 적립 포인트, 본인인증부터 송금 나아가서는 현금의 일부 기능을 대체할 수 있다데 주목한다.

한 가상화폐 관련 사업가는 “결국 중앙정부가 없어 통제가 불가능한 기존 가상화폐의 한계를 금융·IT산업에서 만들어지는 블록체인 기술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때문에 지금까지 개발된 비트코인 등의 가상화폐가 대체되리라는 전망도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육군 제복 10년 만에 전면 개편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육군이 10년 가까이 변화가 없던 제복 체계를 전면 재설계하기 위해 전문 디자인 기관과 협력에 나섰다.  육군은 지난 5일 충남 계룡대에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과 '육군 제복 디자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진원이 추진하는 '2026년 공공디자인 컨설팅 사업'에 '육군 제복류 디자인 개발 사업'이 선정되면서 성사됐다. 공진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공공 영역 디자인 개선 사업을 총괄해 온 전문 기관이다. 지난 2월 27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82기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이 졸업을 자축하며 정모를 높이 던지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2.27 photo@newspim.com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육군 정복 ▲근무복 ▲육군사관학교 생도 정복을 핵심 협력 분야로 설정했다. 특히 제복에 담긴 상징성과 기능성, 착용 편의성, 대외 이미지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미래형 육군 이미지'를 반영한 디자인 개선 방향을 도출할 계획이다. 육군 제복 체계는 2016년 개정 이후 약 10년간 큰 변화 없이 유지돼 왔으며, 육사 생도 정복은 1970년대 개정 이후 사실상 반세기 가까이 유지된 상태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은 육군사관학교 정복이다. 정부가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각 군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제복 체계 역시 재편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군 안팎에서는 "제복은 단순 복장이 아니라 군 정체성과 역사, 지휘 체계와 군의 정체성을 보여준다"라는 말이 나오는 만큼, 사관학교 통합 논의에서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육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단순한 디자인 변경을 넘어 장기적인 제복 발전 로드맵 수립에 착수할 방침이다. 기능성 소재 적용, 체형 다양성 반영, 근무 환경별 최적화 등 실질적 개선 요소도 함께 검토된다. 특히 병력 구조 변화와 복무 환경 개선 흐름을 반영해 '착용 만족도'를 핵심 지표로 설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평 육군본부 인사근무과장(대령)은 "전문기관의 체계적인 컨설팅과 지원을 통해 육군 구성원에게는 자부심을, 국민에게는 품격 있고 신뢰받는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는 제복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군 안팎에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복제 개편을 넘어, 향후 10~20년간 육군 브랜드 이미지와 대외 인식을 좌우할 '장기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관학교 통합이 현실화될 경우, 제복 디자인이 군 조직 개편 방향을 보여주는 상징이 될 가능성이 크다. gomsi@newspim.com 2026-06-08 12:05
사진
오세훈·추경호 재판 이번주 재개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주 재개된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오는 10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업가 김한정 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공판기일을 연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이 지난 4일 오전 서울시청으로 들어서며 직원들에게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지난 4월 22일 이후 49일 만의 속행공판이다. 재판부는 오 시장의 지선 일정을 고려해 당초 5월로 잡혔던 공판기일을 지선 이후로 연기한 바 있다. 오 시장에 대한 구형은 내주로 전망되고 있다. 오는 17일 결심공판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이날 오 시장에 대한 피고인 신문 및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최종의견 진술과 구형, 오 시장의 최후진술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오 시장은 지난 2021년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브로커인 명태균 씨로부터 10회에 걸쳐 공표·비공표 여론조사를 전달받고, 후원자인 김씨에게 3300만 원을 대납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지난달 23일 오후 대구 북구 칠성종합시장 앞에서 열린 유세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사건도 같은 날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10일 추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공판을 진행한다. 추 당선인은 지난달 13일 법정에 출석했지만, 같은달 28일 공판준비기일에는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지난 4월 추 당선인에게 지방선거가 끝나면 매주 한 차례씩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추 당선인은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계엄에 협조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뒤 의원총회 장소를 수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right@newspim.com 2026-06-08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