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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손뗀 나트라케어, 릴리안 생리대 사태로 '품절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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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지난 5월 10년만에 총판사업 접어
직접 판매 수입사 "주문 폭주로 출고지연 사태"
일동제약 "사업구조 재편하면서 정리"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31일 오후 3시5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박미리 기자] 일동제약이 지난 5월 유통사업을 접은 유기농 생리대 '나트라케어'가 최근 생리대 유해성 논란 이후 수혜 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나트라케어'는 현재 수입사가 별도 회사를 설립해 수입과 판매를 병행하고 있다.

31일 유통 및 제약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의 나트라케어 국내 독점 총판계약이 사업 10년만인 지난 5월 만료됐다. 이에 따라 나트라케어는 일동제약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일동몰'에서도 자취를 찾아볼 수 없다. 

일동제약의 나트라케어 국내 유통계약이 지난 5월 만료된 것으로 확인됐다.<사진=나트라케어 홈페이지>

일동제약은 지난 2006년 초 나트라케어 제조업체인 영국 바디와이즈와 계약을 맺고 국내 생리대 시장에 뛰어들었다.

바디와이즈 자회사인 바디와이즈아시아가 나트라케어를 수입해 들여오면, 일동제약이 이를 국내 유통채널에 판매하는 구조였다.

이제 나트라케어는 바디와이즈아시아가 설립한 주식회사 나트라케어가 수입과 판매를 병행하고 있다. 나트라케어 관계자는 "일동제약과 계약이 종료된 뒤 바디와이즈아시아에서 판매법인 나트라케어를 설립해 국내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도 "사업구조를 재편하면서 생리대 사업을 정리하기로 했다"며 "주업이 제약이다보니 큰 비중을 할애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8월 지주사 일동홀딩스와 사업회사 일동제약으로 인적분할, 지주사 체제 전환에 시동을 걸었다. 이후 사업회사인 일동제약은 다시 물적분할을 했고 제약사업은 일동제약, 바이오사업은 일동바이오사이언스, 필러사업은 일동히알테크로 각각 나뉘었다.

공교롭게 나트라케어는 일동제약이 손을 뗀 후 대박이 났다. 유해성 논란이 불거진 일회용 생리대의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다. 급기야 품질사태까지 빚어지며 출고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나트라케어는 홈페이지에 "주문 폭주로 출고가 지연됐다"며 "10월 중순부터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나트라케어는 영국 환경운동가이자 여성운동가인 수지휴슨이 개발한 생리대다. 고분자흡수체, 염소계표백처리, 인공향 등 화학적인 성분을 배제한 것이 특징이다. 또 방수층이 자연소재 생분해성 물질로 만들어져 환경 보호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1회용 생리대 유해성 논란은 이달 초 온라인에 깨끗한나라의 생리대 '릴리안' 부작용 제보가 잇달아 게재되면서 촉발됐다. 이후 식약처가 조사에 착수하고 피해자들이 집단소송 준비에 나서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나트라케어 홈페이지에 올라온 출고지연에 대한 사과문<자료=나트라케어 홈페이지>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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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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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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