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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시대2', 일단 성공적인 출발…시즌제 드라마 발판 다질까?

기사입력 : 2017년09월01일 11:08

최종수정 : 2017년09월01일 14:06

배우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 지우, 최아라가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jtbc 드라마 ‘청춘시대2’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뉴스핌=이지은 기자] 다섯 청춘들의 셰어라이프를 그린 ‘청춘시대’가 새로운 시즌을 맞았다. 방송 시작 전부터 출연자 온유로 인해 빨간불이 켜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하지만 모두의 예상을 깨고, 화제성과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새로운 하메, 그리고 새로운 이야기
이번 시즌2에서는 앞선 시즌에서 출연했던 류화영 대신, 새로운 하메(하우스 메이트)인 최아라(조은 역)가 셰어하우스 벨에포크에 등장했다. 최아라가 맡은 조안 캐릭터는 단순히 ‘키 큰 애’는 아니다. 대범해보이지만, 소심한 면이 있는, 어딘가 비밀을 품고 있는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그리고 ‘청춘시대2’는 최아라로 인해 큰 줄거리의 이야기가 시작된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가 벨에포크에 가져오는 의문의 ‘편지’ 때문이다. 극 중 조은은 편지의 주인을 찾기 위해, 남의 이생을 망치고 웃고 있는 누군가를 찾기 위해 벨에포크에 온 설정을 갖고 있다.

'청춘시대2'에서 벨에포크에 첫 입성한 최아라와 마주한 하메들 <사진=JTBC '청춘시대2' 캡처>

또 기존의 캐릭터들도 조금의 변화를 갖고 있다. 지난 ‘청춘시대’ 시즌1에서 데이트 폭력 피해자였던 한승연(정예은 역)은 이번 시즌에서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한, 피해자의 어두운 면도 비춘다. 더욱이 다섯 하메들과 얽히고설키는 남자 배우들의 비중도 확연히 늘어난다.

새로운 캐릭터와 함께, 시즌1과는 다른 이야기도 담겼다. 앞선 시즌이 하메들의 개개인적인 문제 해결이 주를 이뤘다면, 이번에는 관계 속에서 고통 받는 인물들이 이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담았다.

최아라와 다섯 하메들 <사진=JTBC '청춘시대2' 캡처>

◆화제성+시청률까지, 성공적으로 시작한 ‘청춘시대2’
‘청춘시대2’는 시작 전부터 온유의 하차, 후임 물색, 새로운 하메 등장이 예고되면서 여러 뜻에서 화제를 모으고 다녔다. 그러다보니 첫 방송에 관심이 커졌다. 특히 1회에서는 벨에포크를 떠나는 류화영의 이야기로 시작돼 고정 시청자들의 이목이 자연스럽게 쏠리게 만들었다.

첫 방송은 2.228%(이하 닐슨,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 가구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시즌1의 첫 방송 시청률인 1.3%에 비해 0.9%P 상승한 수치를 보여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번 ‘청춘시대2’ 1회는 앞선 시즌의 연장선으로 시작한 것이 신의 한 수로 꼽히고 있다.

'청춘시대2'에서 다섯 하메들과 얽히는 남자 안우연, 이유진, 손승원(위부터 차례대로) <사진=JTBC '청춘시대2' 캡처>

그로인해 2회 시청률도 2.405%로, 1회에 비해 0.177%P 높아 하락세가 아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더욱이 3회부터는 다섯 하메들과 이들과 얽힌 남자들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태이다.

‘청춘시대2’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순항을 보인 것에는 이유가 있다. 이 드라마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다섯 명의 하메들과, 이들의 처한 상황을 현실적으로 반영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다섯 하메들과 그들을 둘러싼 수많은 관계들이 제시된 가운데, 공감을 주 포인트로 둔 ‘청춘시대2’가 성공적인 시즌제 드라마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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