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신화사/뉴시스> |
[뉴스핌=김세혁 기자] 불과 5m 앞에 떨어진 낙뢰의 위력을 담은 동영상이 공개됐다.
최근 유튜브에 게재된 1분30초짜리 영상에는 낙뢰에 맞아 아수라장이 된 주택 뒷마당이 담겨 있다. 번개가 떨어진 자국은 검게 불탔고 나무와 울타리 등이 쓰러져 완전히 폐허가 됐다.
영상을 촬영한 주인공은 노르웨이 예르스타드에 거주하는 다니엘(38)이라는 남성. 얼마 전 낙뢰 영상을 촬영해 보겠다며 뒷마당에 나간 그는 산 위를 때리는 낙뢰를 보며 카메라를 들었다.
이후 한 차례 더 포착된 낙뢰는 처음 것보다 다니엘의 집과 훨씬 가까웠다. 그 때까지만 해도 안심하고 카메라를 들고 있던 다니엘은 다음 순간 눈앞이 캄캄해졌다. 불과 5m 앞에 번개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얼마나 충격이 컸는지 카메라가 바로 하늘을 향했고, 폭탄이 터지듯 큰 소리가 들렸다. 곧바로 촬영된 영상은 참혹하게 망가진 다니엘의 집 뒷마당을 담고 있다. 그는 소리를 지르며 황급히 집 안으로 피신했다.
죽을 고비를 넘긴 다니엘은 "피뢰침의 원리를 알아낸 벤저민 프랭클린이 얼마다 간이 큰 사람이었는지 느꼈다"고 혀를 내둘렀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