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진영 기자] 캬바레 뮤지컬 'mee on the song (미 온 더 송)’이 가슴을 울리는 음악과 위로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8일 개막한 뮤지컬 'mee on the song (미 온 더 송)’이 실제 캬바레를 방불케 하는 극장 구조와 맥주를 마시며 즐기는 이색 공연 컨셉으로 관객을 홀렸다. 캬바레 뮤지컬 ‘mee on the song(미 온 더 송)’은 한 사람이 노래를 만들고, 자신의 이야기를 섞어 공연을 이끌어 나가는 ‘캬바레쇼’ 형식의 뮤지컬이다.
이 뮤지컬에서 배우 이영미는 뮤지컬 넘버 전 곡을 직접 작사, 작곡하고, 혼자 무대에 올라 연기한다. 이영미의 파워풀한 가창력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는 몰입감을 끌어올리고, 심금을 울리는 배우 본인의 삶 이야기는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이색적인 극장 구조도 관객들을 극 속으로 수월하게 안내한다. 공연장은 평범한 극장 구조가 아닌 완벽한 캬바레 공간처럼 보인다. 무대 위에는 4인조 라이브 밴드가 자리했으며, 무대 앞쪽에는 배우와 관객이 보다 가까이 만날 수 있는 테이블 석이 자리했다. 또한 관객들은 실제 블루 벨벳 라이브 클럽에 온 듯 자유롭게 맥주와 음료를 마시며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관객들은 “노래에 힐링 받고, 이야기에 또 한번 위로받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영미 배우의 진가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매력적인 공연이었다.”, “힘들고 지친 요즘 많이 위로받고, 삶을 버티어 갈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라며 진심을 담은 후기를 남겼다. 더불어 “맥주를 마시며 공연을 볼 수 있다니. 실제 캬바레에 다녀온 듯 색다른 경험이었다”, “라이브 클럽에 온 듯한 느낌을 제대로 받은 공연”이라며 이색적인 공연 컨셉에 만족했다.
캬바레 뮤지컬 ‘mee on the song(미 온 더 송)’은 김태형 연출과 이영미 배우 부부가 호흡을 맞춰 완성한 작품이다. 김태형은 대본과 연출을 맡았고, 배우 이영미는 작사가, 작곡가, 배우로 극에 참여했다. 두 사람은 이번 작품을 통해 완벽한 호흡을 자랑한다.
오는 27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공연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사진=㈜아이엠컬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