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기아차 노조도 파업… 현대차그룹 ‘1조’ 손실

기사입력 : 2017년08월22일 17:31

최종수정 : 2017년08월22일 18:35

박한우 기아차 사장 "2년연속 판매 감소는 위기 시그널"

[ 뉴스핌=한기진 기자 ]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이 현대차 노조에 이어 22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두 회사 노조가 똑같이 부분파업에 들어가면서 현대차그룹은 조단위 손실이 불가피하다. 

기아차 노조는 경기도 소하, 화성, 광주, 정비, 판매 등 전 사업장 5개 지회의 조합원 2만8000여명이 참여한 부분파업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소하·화성지회 조합원들은 이날 오전 6시 5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근무하는 1조와 오후 3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0시 40분까지 근무하는 2조가 각각 3시간씩 일찍 퇴근했다. 광주지회 조합원들은 오전 6시 40분부터 오후 3시 40분까지 1조 근무자와 오후 3시 40분부터 다음날 오전 0시 50분까지 2조 근무자들이 5시간씩 조기 퇴근했다. 판매·정비지회는 지역별로 4∼6시간씩 일찍 퇴근해 부분파업에 동참했다.

조기 퇴근한 노조원 가운데 상당수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양재동 본사 앞에서 금속노조 주최로 열리는 ‘현대차그룹 계열사 노동자 총집결 투쟁대회'에 참석했다.

기아차 노조는 추가 파업 일정을 23일 오후 광주광역시에서 열리는 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통해 논의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그룹 노조원들이 22일 서울 양재도 본사에 모여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한기진>

기아차 노조의 부분파업으로 자동차 납품 지연 등 회사측은 수천억원대의 손실을 예상하고 있다. 노조가 부분파업을 현대차 노조처럼 부분파업을 계속 진행할 방침이라 피해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현대차 노조가 전날(21일)까지 다섯차례에 걸친 부분파업과 세차례에 걸친 휴일특근 거부로 차량 2만4000여대(시가 4900억원 규모)의 생산차질을  빚은 것으로 회사는 추산했다. 

기아차 노조가 본격적인 파업에 들어가면서 현대차 수준의 피해를 예상해 현대차그룹 전체적으로 최소 ‘1조원’ 가량의 생산차질이 발생한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이날 서울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열린 '자동차산업 진단과 대응' 간담회에서 "현대·기아차는 상반기 중국에서 전년 대비 50% 마이너스고 미국에서도 경쟁 심화로 인해 소매 판매는 작년보다 8~9% 줄고 있다"면서 "2년 연속 차가 덜 팔리고 있는데, 그 자체가 위기의 시그널"이라며 노조의 파업 자제를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