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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 노화방지 산들길 짓는다

기사입력 : 2017년08월22일 11:00

최종수정 : 2017년08월22일 11:00

국토부, 지역수요맞춤사업지 19개 선정
사업지당 최대 30억원 국비 지원

[뉴스핌=백현지 기자] 지역수요 맞춤사업지로 선정된 경남 산청에 노화방지 산들길이 조성된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낙후지역 주민들의 생활불편 해소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지'에 강원 태백, 충북 단양 영월을 포함한 19개 지역이 선정됐다.

이번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지는 인구변화율, 소득수준이 낮은 낙후지역 70개 중 창의적 아이디어를 제시한 지역을 공모로 선발했다. 사업지별로 최대 30억원 내외 국비지원을 받게 된다.

시·도지사가 주민공람,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지역개발사업구역을 지정·고시하고 내년부터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자료=국토부>

경남 산청은 항노화 산들길과 한방족욕장 조성을 통해 한방 항노화 자원을 결집할 수 있는 구심체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강원도 태백에는 매봉산 주변에 생태관광지를 조성한다. 충북 영동은 스토리가 있는 철도면이 꾸며진다. 충남 부여 신동엽문학관 일대에는 시인의 길이 들어선다. 전북 임실과 정읍에는 각각 임실천 공원이 구절초 테마공원이 들어선다. 전북 진안에 전통시장과 복합공간이 전남 강진에는 문화공간이 조성된다.

전남 곡성 구도심에는 영화 허브공간이 조성될 계획이다. 전남 장성과 경북 고령에는 역사자원을 활용한 센터가 들어선다. 전남 고흥은 버스정보시스템이 구축된다. 경북 군위 내 방치된 폐교에는 어울림센터가 경북 봉화는 관광자원 육성을 위한 '억지춘향 나들터'가 조성된다. 경남 고성은 공룡이 지나간 길 육성사업을 벌인다.

또 올해는 다수의 시·군이 연계해 사업을 발굴하는 '지역개발 연계사업'이 도입됐다.

<자료=국토부>

지역개발 연계사업지에는 충북 단양-영월, 전북 순창 -담양, 경북 영양-영덕, 전남 하동-광양 4곳이 선정됐다.

지역개발 연계사업으로 교류가 부족했던 지역 간 화합을 도모하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업지 공모에서 지역주민들이 쉽게 체감할 수 있는 창의적 지역 특화사업들이 많이 발굴됐다"며 "우수 사업은 다른 지자체에 적극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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