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랑2'의 감독 및 주연배우 우징(왼쪽)과 중국을 대표하는 액션스타 이연걸 <사진=신화사/뉴시스> |
[뉴스핌=김세혁 기자] 액션영화 '전랑2'로 중국 박스오피스 역사를 새로 쓴 우징(오경·43). 중화권 최고 감독이자 액션스타로 떠오른 그가 내친 김에 리롄제(이연걸·54) 자리를 대신한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시나 등 중국 매체들은 최근 기사를 통해 우징이 이연걸 대신 할리우드 액션영화 '익스펜더블4'에 출연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전랑2'에서 주연·감독을 맡은 우징은 중국 박스오피스 1위 기록을 갈아치우며 할리우드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익스펜더블' 제작진이 그를 이연걸 대신 신작에 캐스팅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실제로 중국 영화계에는 할리우드 제작사가 우징의 영어 가능 여부를 문의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특히 '익스펜더블4' 캐스팅 리스트에 그의 이름이 적혀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익스펜더블'은 중국회사가 판권과 배급권을 소유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우징이 '익스펜더블4'에 투입될 경우, 1~3편에 내리 출연한 이연걸이 하차하리라는 예측도 나온다. 이연걸은 실베스터 스탤론, 아놀드 슈왈제네거, 돌프 룬드르겐 등 왕년의 액션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동양권 대표 액션영웅 이미지를 재확인했다.
이 같은 관측은 이연걸의 최근 상황과도 연관이 깊다. 이연걸은 지난해 갑상선기능항진증(그레이브스병) 투병 사실이 알려져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연걸은 지난해 '봉신연의:영웅의 귀환'을 끝으로 작품활동을 중단했으며, 현재 요양을 겸하고 있다.
한편 우징은 18일까지 '전랑2'가 48억 위안(약 8200억원)의 흥행수입을 거두면서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맛보고 있다. '전랑2'는 최악의 인질 사건에 투입된 중국 특수부대원의 이야기를 다뤘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