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셔터'의 한 장면 <사진=영화 '셔터' 스틸> |
[뉴스핌=김세혁 기자] 대형 중고품 마트에 '유령이 찍히는 카메라'가 등장, 열도를 충격에 빠뜨렸다.
최근 트위터에는 일본 중고품 전문판매점 하드오프에 굉장한 물건이 등장했다는 글이 쏟아졌다. 겉보기에는 평범하지만 엄청난 기능(?)이 숨어 있다는 게 트위터리안들의 설명이다.
문제의 물건은 후지필름이 제조한 카메라 인스탁스 미니8. 즉석에서 인화가 가능한 소형카메라로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 외관이 무척 깨끗한 이 카메라 가격은 3240엔으로, 신제품 정가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중고품 판매점에 나온 카메라. 유령이 찍혀 나온다는 설명이 눈에 띈다. <사진=트위터> |
가격이 싼 이유는 황당하기 그지없다. 건전지를 넣으면 작동은 잘 되나, 테스트 결과 유령이 찍혀나온다는 것. 석 장 테스트한 뒤 구입할 것을 권하며, 이 상태 그대로 판매한다는 설명이 붙어 있다.
업계에 따르면 요도바시나 빅카메라, 하드오프 처럼 손님이 많이 찾는 오프라인 매장에 '유령이 찍히는 중고 카메라'가 등장한 것은 처음이다. 트위터에는 이 카메라로 정말 유령을 찍을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는 트윗이 넘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