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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은 어디에…취향은 '정체성'이고 '비즈니스'고 '문화'다

기사입력 : 2017년08월18일 16:35

최종수정 : 2017년08월19일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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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현경 기자] ‘취향은 어디에 있을까. 요즘 같은 세상에 취향이란 있는 것일까’란 물음에서 서울디자인재단이 포럼을 진행했다. ‘취향은 어디에’라는 주제로 취미를 바라보는 동양과 서양의 시선과 현재와 과거를 아우를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그리고 취향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시간이 마련됐다.

17일 서울 DDP 디자인나눔터에서 구병준 PPS 대표와 오세현 간송미술관 연구원이 취향을 테마로 강의를 진행했다. 구병준 대표는 ‘트렌드에 치우치지 않는 평범한 일상의 특별함’을, 오세현은 ‘역사를 증명하는 문화의 힘’에 대해 이야기했다.

편집매장 챕터원을 운영하는 구병준 대표는 자신이 경험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취향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했고, 앞으로 세상이 어떻게 꾸려질 지와 관련한 여러 생각을 하다가 독특한 가게를 열게 됐다. 그게 리빙 관련 편집매장인 ‘챕터원’의 시작이었다. 그는 “저도 잘 몰랐다. 이게 내 취향인지, 단순히 내가 좋아하는 것인지. 그런데 비즈니스가 되니 확실히 내 취향인 것을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구병준, 취향에서 소비가 일어나는 과정

그는 시장에서 소비가 일어나는 취향에 이야기했다. 크게 네 가지 키워드로 나눴다. 무형의 공유, 유형의 사유, 콜렉트, 셀렉트다.

연사로 초청된 오세현 연구원과 구병준PPS 대표. 포럼 모더레이터로 온 최태혁 디렉터

먼저 ‘무형의 공유’와 ‘유형의 사유에’ 대해 설명했다. ‘무형의 공유’는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다. 지식과 콘텐츠와 같은 무형의 것이 내 것과 네 것에 대한 구분이 없이 빈번하게 공유되는 것이다. ‘유형의 사유’는 보이지 않은 것이 보이면서 판매와 소비가 가능해지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보니 욕심이 생기고 소유와 관련한 고민을 하게 된다. 특히 유형이 자연물에서 인공물로 바뀌면서 사유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다.

콜렉트와 셀렉트의 의미도 중요하게 바라봤다. 구 대표는 “콜랙트(Collect)와 셀렉트(Sellect)의 의미는 완전히 다르다. 비즈니스에서도 다르게 전개된다”라고 구분했다. 구 대표는 “콜렉트는 수집이다. 1부터 10까지. A부터 Z까지 모든 것들의 집합이다. 객관적으로 모아 그룹을 만드는 것이라면, 셀렉트는 여러 개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다. 주관적인 선택의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형과 무형, 무형, 셀렉트, 콜렉트를 이번 강의의 키워드로 내세우며 “두 가지 단어의 조합으로 제 3의 변수가 일어난다. 이는 비즈니스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수집된 공유’는 거시적인 안목이 있어야 한다. 박물관과 재단에서 이뤄진다. ‘수집된 사유’는 물건의 이야기다. 그러니 그 이야기를 갖고 판매를 하는 산업이나 갤러리에서 통한다. ‘선택된 공유’는 즐겨야 할 비즈니스를 만들고 트렌드를 만든다. 이것이 브랜드(Brand)다. ‘선택된 사유’는 개인적(Private)이고 철학이 있어야 한다.

DDP에서 열린 '취향은 어디에' 포럼을 찾은 사람들

그는 실용적인 콘텐츠와 여유가 만나면 이는 소비로 이어지고 새로운 문화가 생겨나게 된다고 했다. 예를 들면, 고가의 비행료를 탑승한 승객에게는 고급의 서비스가 주어진다. 이는 예전에도 있었지만, 이와 같은 편리함을 나누고 싶은 그룹이 생기면서 이른바 ‘VIP 서비스’라는 개념이 생기게 된 것이다. 또 3만불 시대를 넘어서면 식물산업, 주거 및 생활관련 산업으로 확대된다. 2010년 이후 이케아(IKEA)가 트렌드화 된 것도 같은 의미다. 4만불 이상이 되면 여가 및 취미 생활이 생활과 밀접한 연관을 가지게 된다. 서핑 보드가 최근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게 된 예도 이에 포함이 된다.

이와 관련한 예도 제시했다. 그는 ‘슈프림(Supreme)과 루이비통 꼴라보’로 탄생된 ‘슈프림 벽돌’은 판매보다 ‘문화’에 집중한 사건이라고 명명했다. 100만원 짜리 벽돌이 잘 팔리게 된 것은 소비자들이 문화를 사게 된 것이다. 그에 따르면 루이비통은 현 소비자인 50대, 60대, 70대에서 미래의 장기 고객이 될 수 있는 20대, 30대 소비자에 시선을 집중했다. 슈프림은 20, 30대가 좋아하는 브랜드다. 스케이트보드 문화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슈프림 매장은 한 가운데가 비워져있고 벽쪽에 디스플레이가 되어 있는데 이 역시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들어와 쇼핑할 수 있는 그들의 정체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 외에도 불리(Buly), 몽클레르(Moncler)가 성공하게 된 사례도 전했다. 불리는 과거 프랑스 왕실에 납품되던 화장품 브랜드였지만 사라진 기업이었다. 이 이야기를 아는 젊은 투자자들이 모여 불리 브랜드를 샀고 현대의 디자인을 입혀 재가공해 소비자들이 알아주는 브랜드로 거듭났다. 몽클레르 역시 최초로 패딩을 만든 기업이었지만, 존재하지 않은 기업이었다. 이 이야기를 접한 투자자들이 모여 몽클레르 브랜드를 재탄생시켰다.

끝으로 구 대표는 향후 브랜딩보다 프라이빗한 공간과 물건이 더욱 관심을 끌 것이라고 했다. 그는 “불과 일본에서 10년 전만 해도 체인보다 개인 카페를 찾는 사람이 늘었다. 지금 한국이 그 상황에 왔다. 체인점이 존재하고 체인점을 싫어하는 사람이 생겨나고 있다”며 “공유, 사유, 콜렉트, 셀렉트에서 취향으로 어떻게 가는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현, 취향을 조선시대 '아취'로 본다면?

간송미술관 오세연 연구원은 ‘역사를 증명하는 문화의 힘’을 주제로 강의를 시작했다. 그는 취향에 대해 “역사속에서는 취향이란 단어가 많이 쓰이고 여러 버전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중에서도 그는 아취(雅趣)에 주목했다. 아취는 속되지 않은 것이다. 조선시대의 아취 행위에 대해 그는 “향을 사르고 거문고와 바둑판을 곁에 두고 정원을 경영하고 화초나 수목을 가꾸고. 벗들과 모임에서 담론, 산수유람, 척독(편지)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 세속적이고 실용성과 거리가 있고 벗들과 동행했다고 덧붙였다.

정선의 ‘독서여가’로 조선시대의 '취향'에 대해 설명하는 오세현 연구원

그는 정선의 작품으로 아취에 대한 설명을 더했다. 정선의 ‘독서여가’는 그의 자화상으로 평가되는 작품인데, 그의 일상에서 여유로움이 느낄 수 있다. 그가 있는 방 안에는 책이 많이 놓여 있고 그가 바라보는 것은 바깥에 놓인 화분 두 개다. 쉬는 시간에 작약과 난초를 보는 그다. ‘인곡유거’에서는 화려하진 않지만 소소하게 정원을 가꾸는 그의 일상에서 아취를 볼 수 있다.

‘적재제시’에서는 양반이 친구들과 어떻게 교류했는지 알 수 있다. 이 양반의 집에서 고용된 머슴, 종으로 짐작되는 이가 손에 들고 있는 건 생선이다. 이를 바로 받지 않고 양반은 감사의 편지를 쓰고 있다. ‘시화환상간’에서는 겸제 정선과 그의 친구인 이병연이 시와 그림으로 정을 나누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시화환상간’은 말 그대로 시와 그림을 맞바꾸며 감상하는 것이다. 이를 어떻게 돈으로 바꿀 수 있겠는가. 오세현 연구원은 “취향에서 아취 주목한다. 실용성과 경제적인 것과 다른 지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오세현 연구원은 조선시대에는 지배와 피지배계층으로 나뉘었기 때문에 이끄는 주체가 있었다. 그는 현재는 소비의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 이것이 나눠질 수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도 “맹목적으로 소비의 주체로 따라가는 게 아니라 내가 직접 주체로 거듭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남과 더불어 나를 키워가는 정신의 지극한 경지를 탐하는 취향을 가져보길 바란다”며 “오감만 만족시키는게 아니라 이를 뛰어넘는. 지극한 경지에 도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마무리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사진 서울디자인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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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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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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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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