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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韓商'이철원 밸런스히어로 대표 “모바일, 대박 기회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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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투자하라 <끝>]한국인 1호 앱, 4000만 인도인 내려받아
애플, 구글 플랫폼으로 단순한 구조, 온라인 마케팅만 잘하면 돼
한 달에 스마트폰 1000만~1500만대씩 증가, 모바일 폭풍성장

[ 뉴스핌=한기진 기자 ] 이철원(46) 밸런스히어로 대표는 2014년 7월 인도 델리 인근 구르가온에 밸런스히어로를 설립했다. 13억 인도인이 자신의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는 꿈에 도전했다. “인도의 무선통신 이용자 95% 이상이 선불요금제를 사용해요. 이 점에 착안해 잔액정보 조회, 잔액충전, 데이터 사용량 추적, 선불계정 구매 등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앱을 내놓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트루밸런스’를 만들었죠.”

트루밸런스는 출시 2년 만에 4000만 인도인이 내려받았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앱 스타터 킷(App Starter Kit, 해당 국가에서 많이 쓰이는 대표 앱)에 선정될 만큼 인기 앱이 됐다. 사업 전망을 높게 평가한 소프트뱅크, 산업은행, IMM 등이 올해 초 150억원을 투자했다. 놀라운 것은 그가 인도에서 대기업 협력사가 아닌 독자적 모바일 비즈니스를 시작한 한국인 1호이자 청년 기업가라는 점이다.

“인도에서 승부를 보자고 빨리 결정했어요. 세 가지 조건이 맞았죠. 아시아에서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가장 크고,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르다는 점. 무엇보다 초기 시장에 깃발을 먼저 꽂아야겠다고 생각했죠.”

사실 이 대표는 인도 시장에 혈혈단신으로 뛰어들 만큼 절박한 상황은 아니었다. 1971년 서울에서 출생한 그는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시카고대에서 공공정책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엘리트로서 편안한 길로 갈 수 있었다. 삼성 아이마켓코리아(iMarket Korea)의 전략기획 업무를 하면서 삼성맨으로 남아도 됐다.

그러나 삼성을 나와 2002년부터 리얼네트웍스 코리아(Real Networks Korea, 전 와이더댄)에서 아시아태평양사업 팀장으로 해외 비즈니스를 경험한 뒤 진로가 바뀌었다.

“리얼네트웍스 코리아에서 에어텔(인도 최대 통신사)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인도와 연이 생겼죠. 2006년부터 엑세스모바일로 옮겨 인도, 동남아 통신사에 모바일 컬러링, 게임 같은 콘텐츠를 납품했는데 피처폰이 저물고 스마트폰 시대가 오면서 애플리케이션 비즈니스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Q. 트루밸런스는 애플리케이션인데 어떻게 개발했나?

A. 트루밸런스는 대학 동아리에서 만난 선후배들과 공동으로 아이디어를 냈다. 공동창업자로 나선 이들은 모두 자신의 분야에서 15~20년 동안 경력을 쌓아온 베테랑들이다. CSO(전략부문 최고책임자)는 KT 출신 김이식 상무가, COO(운영부문 최고책임자)는 국내에 UX를 처음 도입한 PXD 이재용 대표가, CTO(기술부문 최고책임자)는 이영태 전 위모스 대표가 맡고 있다.

인도 비즈니스는 이철원 대표가 맡고, 개발 등 국내 업무는 김이식 상무가 책임지고 있다.

Q. 인도인 사용자를 늘리는 데 어려움이 많을 텐데.

A. 인도의 높은 경제성장 덕에 4000만 이상의 가입자 확보가 가능했다. 13억 인구에 스마트폰 사용자가 매달 1000만~1500만명씩 늘어난다. 넥스트 차이나라는 말을 부인할 수 없을 만큼 경제성장 속도가 빠르다.

Q. 인도인을 직접 상대하는 영업은 어떤가?

A. 앱 비즈니스는 구글과 애플 플랫폼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온라인 광고나 마케팅을 잘하면 된다. 유통에 어려움은 적은 편이다. 우선 인도 로컬 인력을 잘 뽑아야 한다. 현재 밸런스히어로의 직원은 80여 명으로 인도인 30명, 한국인 50여 명이다. 인도 현지에서는 마케팅, CS(고객관리) 등 운영업무를 하고, 한국에서는상품 개발을 한다.

Q. 인도 직원과 일하는 게 어렵지 않나?

A. ‘빠릿빠릿’하고 열심히 일하는 한국 사람에 비하면 인도 사람은 느리다고 느껴진다. 그런데 인도 직원들은 본인 임무이고 비전이 있다고 생각하면 적극적으로 일한다. 절박함도 있다. 그냥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Q. 회사 설립 3년이 지났다. 수익은 어떤가?

A. 트루밸런스를 통해 확보한 유저 기반의 핀테크비즈니스로 수익을 내려 한다. 인도 정부가 부정부패 청산을 위해 화폐개혁을 하고 모바일 결제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핀테크가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다. 중산층이 2억~3억명은 되니 모바일 송금·결제 분야에서 기회가 많다고 본다.

Q. 스타트업 등 젊은 사업가들에게 인도가 한국보다 나은가?

A. 모바일 비즈니스는 글로벌 진출 시 인도가 가장 중요하고 좋은 시장이다. 한국은 물론 미국, 중국은 포화된 반면 인도는 초기인 데다 성장성도 크다. 비즈니스 환경도 좋아서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현지서 6개월 정도 살아보고 실정을 파악한 뒤 도전해도 된다. 우리나라 모바일 비즈니스가 진출할 처음이자 유일한 시장이 인도이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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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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