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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14억달러 컨테이너선 수주 총력전

기사입력 : 2017년08월10일 11:15

최종수정 : 2017년08월10일 11:15

2.2만TEU급 컨테이너선 수주 임박...중국업체 파격 '가격' 제시

[뉴스핌=정탁윤 기자] 국내 조선업계가 일감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럽의 한 선사가 발주한 2만2000TEU급 건테이너선을 놓고 현대중공업과 중국 업체간 막판 경쟁이 치열하다. 한국의 기술력대 중국의 가격경쟁력간 자존심 대결이 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10일 조선업계와 주요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의 해운사(CMA CGA)가 발주한 14억달러 규모의 2만20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옵션 3척 포함 최대 9척)을 수주하기 위해 현대중공업과 중국 SWS(Shanghai Waigaoqia Shipbuilding)가 막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해당 선박은 세계 최대 규모의 초대형 컨테이선으로 현대중공업이 수주에 성공할 경우 삼성중공업이 보유한 2만1000TEU급 컨테이너선 건조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크기다.

앞서 지난 1일 열린 2분기 실적설명회에서 여용화 선박영업본부 상무는 "유럽 선사가 발주한 2만TEU급 이상 컨테이너선 수주 업체가 1~2주 내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한 바 있다.

컨테이너선 <사진=뉴스핌DB>

여 상무는 "유럽 선사는 이들 선박을 벙커C유와 LNG연료 추진 듀얼퓨얼 엔진을 장착할 것인지, 친환경 LNG연료 추진 선박으로 쉽게 전환할 수 있는 LNG레디 선박으로 발주할 것인지 여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며 "과거 해당 선사와의 단독협상으로 수주한 경험이 있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승리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당초 수주 결과는 지난 7월 중 발표될 계획이었지만 막판 경쟁이 치열해지며 8월로 미뤄진 상태다. 국제해사기구(IMO)가 오는 2020년 시행 예정인 국제 항해 선박의 황산화물(SOx) 배출 규제 관련, 선박 엔진을 어떤것으로 할지도 변수가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이달중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곧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일감부족에 따른 매출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이긴 하지만 강화된 수주경쟁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영업을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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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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