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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무풍지대' 안양·부천·구리·의왕 '풍선효과' 나타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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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인기주거지, 여전히 위력 발휘할 듯
"시장 판도를 뒤흔들기에는 역부족" 비관론도 대두

[뉴스핌=김지유 기자] 경기도 안양시, 부천시, 의왕시, 구리시 등이 '8.2대책'에 따른 수혜지로 부상할 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지역은 '8.2 부동산대책'에 따라 규제가 집중된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곳으로 8.2대책에 나온 규제를 모두 피할 수 있어서다. 때문에 부동산 투자자금이 몰리는 '풍선효과'가 예상된다.  

하지만 전반적인 부동산시장의 분위기가 침체된 만큼 부동산 시장 판도를 뒤흔들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지역 가운데 투기지구, 투기과열지구,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경기도 안양(평촌), 수원(광교), 의왕, 부천, 인천(송도), 구리 등에 일부 투자수요가 몰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8.2대책의 규제를 피한 지역에 투자 수요가 몰리는 풍선효과가 일어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청약조정대상이나 이번에 새로 분양권 전매 제한이 걸린 지역이 아닌 곳들에 투자수요가 주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도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청약조정대상지역이 모두 아닌 안양, 평촌, 의왕, 송도 같은 곳 처럼 일부 대기수요는 좀 있고 정부의 집중적인 규제지구로 지정되지 않은 지역에 일부 투자수요가 몰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과 인접해 있거나 거리가 가까워 서울 출퇴근 수요가 대거 거주하고 있다. 특히 90년대 5대신도시 개발사업 이후 아파트단지로 탈바꿈한 상황. 이에 따라 지하철 및 도로 교통을 비롯한 주거 편의성도 높은 곳으로 꼽히고 있다.

실제 최근 아파트 매매가격도 계속 오르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안양 0.25%(평촌 0.19%), 의왕 0.13%, 구리 0.11%, 인천 0.10%, 수원 0.06%(광교 0.27%), 부천 0.04%(중동 0.06%) 수준으로 아파트 단지 매매가격이 올랐다.

부천 원미구 약대동에 있는 두산위브트레지움 단지 <사진=두산건설>

이들 지역이 같은 경기도내 성남, 하남, 광명, 남양주 등과 달리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신규 분양물량이 없어서다. 하지만 신규 분양주택에 대한 청약열기와 분양가 책정도 높은 편이다. 

지난 5월 공급된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는 평균 3.3대 1, 최고 13대 1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 3.3㎡당 평균 분양가는 1350만원대였다.

평균 1.72대 1을 기록한 부천 중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지난 4월 분양)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1420만원으로 책정돼 공급됐다.

지난해 11월 분양된 의왕 백운밸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도 평균 29.5대1, 최고 122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300만원 중후반대였다.

구리시 역시 탄탄한 분양실적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대림산업이 분양한 수택동 'e편한세상 구리수택'은 최고 8.05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에서 전주택형이 청약을 마쳤다. 그리고 정당계약시작 4일만에 100% 계약을 끝냈다. 

올 하반기 이후 알짜 물량으로 분류되는 신규 분양도 예정돼 있다. 우선 안양에서는 삼성물산이 만안구 비산동 비산2지구에서 재건축 아파트 1199가구를 올 연말 또는 내년 초 공급할 예정이다. 또 의왕시에서도 대규모 재개발 아파트 공급이 예정됐다. 

부천에서도 올 하반기 중 괴안동과 송내동에서 재개발 아파트 921가구와 832가구를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그동안 간간이 있었던 분양실적을 봤을 때 이들 지역 신규분양은 어느 정도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택 매매거래에서도 8.2대책에 따른 타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안양 평촌역 주변 A공인중개사는 "일단 지금은 휴가기간이라 분위기가 조용하고 휴가가 끝나봐야 정확한 분위기는 알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휴가기간 직전까지 평촌이 계속 시장 분위기가 좋았고 청약조정대상이 아닌 만큼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 풍선효과가 나타나도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판도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함 센터장은 "근본적으로 중심시장을 누르면서 풍선효과가 일어나려면 투자수요가 팽배해 있어야 하는데 지금 시장은 이미 양극화가 극심화돼 있다"며 "일부 규제를 피한 지역에 투자수요가 일부 주목하기는 하겠지만 투자시장 물꼬를 크게 틀 만큼의 분위기가 형성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두성규 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도 "청약조정대상이 추가로 발표가 안됐다는 것은 그 만큼 시장에 파급을 줄 만한 지역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며 "전국적으로 경기도를 포함해서 올해 하반기 입주예정 물량이 상당히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청약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된 수도권지역까지 풍선효과를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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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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