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수정 기자] '극발전소301의 짧은 연극전'이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대학로 예술공간 오르다에서 진행된다.
'짧은 연극전'은 단막극이 가지고 있는 압축미와 간결한 매려게도 불구하고 분량의 문제로 관객과 만나는 기회가 적은 만큼 단막극 형태로 관객과 소통하는 기회를 갖고자 '극발전소301'에서 기획한 공연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매년 두 작품씩 선정해 '짧은 연극전'이라는 명칭으로 자체 제작한 공연을 올린다. 올해는 '사랑'이라는 주제로 '나를 사로잡는 촌스러운 감정들'(윤미희 작, 박복안 연출)과 '생각보다 괜찮은'(황정은 작, 김성진 연출)을 선보인다.
'나를 사로잡는 촌스러운 감정들'은 집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과 집이 필요한 사람들 간의 계약동거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사랑을 '촌스러운' 감정이라고 말하지만 마지막에 남는 쓸쓸한 감정은 사랑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만든다.
'생각보다 괜찮은'은 비 오는 밤, 여자의 친구이자 남자의 애인을 픽업하러 가는 경차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제한된 시간과 공간 속에서 오가는 세 사람의 미묘한 감정들이 흥미로운 작품이다.
'극발전소301의 짧은 연극전2'는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전석 1만 원.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아트리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