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이다지(왼쪽) 강사가 고아름 강사(오른쪽)가 자신의 교재를 도용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채널A '오 쾌남' 방송캡처·EBS 홈페이지> |
[뉴스핌=정상호 기자] EBS 이다지 강사가 고아름 강사의 교재 도용 논란에 2차 입장을 밝혔다.
31일 이다지 강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순 없다. 갑작스러운 공론화가 아니다. 제 수년간의 노력이 도둑질 당한 것을 2015-2017년까지 고통스럽게 당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미 올해 초 특정 강사를 지목하지 않고 제 저작권을 지켜달라는 글을 올렸다. 회사 측에도 중재를 요청했지만, 제대로 처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다지 강사는 “상대방(고아름 강사)은 지속적으로 저와 제 수업에 대해 비방해왔고, 한차례 사측으로부터 주의를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더욱이 “제가 화나는 것은 제 욕을 하고 다니는 것이 아니다. 저작권은 법에 저촉된다. 그분께 전화로도 얘기했지만, 죄송하다는 한 마디와 제 저작권에 대한 출처 명시만 하면 끝날 일이었다”고 문제를 다시 짚었다.
또 “명예훼손, 비공개인 저의 SNS에 그 분의 이름, 사진까지 가리고 저의 소중한 저작권을 도둑질당해 속상하다고 말한 것이 그 분이 생각한 본인의 명예라면 지켜야 할 명예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보길 바란다”며 일침을 가했다.
앞서 이다지 강사는 지난 29일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아름 강사가 자신이 교재를 도용했다는 글과 함께 증거 사진을 게재해 논란이 일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