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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기업] '리틀 알리바바' 바오쭌, 실적 껑충 주가 고공행진

기사입력 : 2017년07월26일 17:31

최종수정 : 2017년07월26일 17:34

웹디자인 물류 등 전자상거래 서비스분야 1위
알리바바도 지분 투자, 주가 1년새 350% 상승

[뉴스핌=백진규 기자] 중국 전자상거래 열풍이 지속되면서 전자상거래 서비스기업 바오쭌(寶尊, BZUN)의 주가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는 바오쭌이 그간 축적해 온 빅데이터를 통해 향후 실적도 급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바오쭌은 알리바바가 투자한 전자상거래 서비스 기업으로 ▲웹 디자인 ▲IT인프라 ▲고객응대 ▲물류 ▲유통까지 전자상거래 전반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B2B 기업이다. 나이키 필립스 파나소닉 스타벅스 등 120개 기업과 거래하고 있다.

바오쭌은 2010년 회사 설립과 함께 알리바바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며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타오바오(淘寶)에서 개인 쇼핑몰을 대상으로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며 실력을 쌓고 기업 고객을 확보해 나갔다. 2011년엔 글로벌 VC기업들의 투자를 받으며 회사 규모를 확장했다. 현재 직원은 1200명에 달한다.

아이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중국의 전자상거래 서비스시장 규모는 690억위안으로 4년 연속 60%대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아이리서치는 2019년까지 시장 규모가 1765억위안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바오쭌은 2014년 20% 수준이던 시장 점유율을 2016년 25%까지 끌어올리며 업게 1위 자리를 굳혀나가고 있다. 지난해 거래총액(GMV)은 전년비 67%늘어난 112억위안, 순이익은 437%늘어난 1억2100만위안을 기록했다.

지난 2015년 5월 나스닥 상장당시만 해도 시장 반응은 냉담했다. 전문가들은 공모가가 12~14달러 사이에서 책정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실제로는 10달러에 머물렀다. 당시 언론들은 “중국 IT기업에 대한 미국 투자자들의 우려가 반영됐다”고 지적했었다.

상장 후에도 등락을 거듭하던 바오쭌 주가는 최근 1년간 350%에 달하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7달러대에 머물던 주가는 어느새 32달러까지 급등한 상황. 7월 25일 기준 시가총액은 17억2000만달러 수준이다.

최근 1년간 바오쭌 주가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전문가들은 바오쭌이 당분간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금까지 바오쭌이 축적한 전자상거래 분야 빅데이터를 따라올 경쟁자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지난 20일 미국 CNBC의 ‘매드머니(Mad Money)’에 출연한 추원빈(仇文彬) 바오쭌 CEO는 “유명 브랜드와 알리바바, 톈마오(天貓)를 연결하는 교두보가 되겠다”며 “그 동안 축적한 빅데이터를 통해 전자상거래의 A 부터 Z까지 모든 분야의 서비스를 책임지겠다”고 호언장담했다.

바오쭌 관계자는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지역 나이 성별 직업별 개인 고객의 소비행태를 분석해 최적의 마케팅을 제공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면서 블루오션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바오쭌은 지난해 7월 CJ오쇼핑과 함께 합작법인 BCJ(Baozun-CJ E-commerce)를 설립했다. 바오쭌은 유통 마케팅 분야를 담당하고 CJ는 상품공급을 맡는다. 알리바바 T몰 외에도 징둥(京東) 수닝(蘇寧) 등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한국 브랜드 전용관을 운영하고 있다.

CNBC 매드머니에 출연한 추원빈 바오쭌 CEO <사진=바이두>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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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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