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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PB들...증권가 스카웃 경쟁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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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고객예탁자산·해외주식 1위 '흔들'
떠나는 PB들 "성장성+평판 등이 이직 기준"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10일 오후 4시5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박민선 기자] 자산관리(WM)부문 최강자 삼성증권이 몸살을 앓고 있다. 2년여 지속되고 있는 고객예탁자산 둔화와 함께 프라이빗뱅커(PB) 등 우수 인재들이 잇따라 경쟁사로 이탈, WM 강자 타이틀을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 이 같이 삼성의 핵심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주가 탄력 역시 한풀 꺾였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삼성증권 PB 이탈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729명이었던 삼성증권의 PB수는 7월 현재 740명이다. 하지만 기존 본사 인력 재배치를 통한 충원 등을 빼면 삼성내 핵심 PB들 상당수가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연내 PB 수를 800여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지만 경력직 이탈이 이어지면서 대책 마련에 고심하는 분위기다. 특히 이탈 PB 중에는 삼성증권 거액자산가들을 특별 관리하는 SNI 소속 PB들도 포함돼 있어 내부 충격이 큰 상태. 반면 같은 기간 미래에셋대우과 KB증권 등 인수합병 등으로 덩치를 키우는 초대형 증권사들의 PB는 모두 증가했다.

업계 WM관계자들은 "최근 삼성증권 PB들의 타사 이직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거액자산가들에 대한 경험이 있는 PB 수요가 늘면서 시장내 스카우트 경쟁이 심화돼 삼성증권도 이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것으로 안다"고 전해왔다.

◆ 줄어든 예탁자산, 떠나는 PB…키워드는 성장성?

금융투자업계내 PB의 최근 이동을 두고 업계 안팎에선 다양한 해석을 내놓는데, 무엇보다 삼성증권 WM의 성장세가 둔화된 것이 인력 이탈의 주된 요인이라고 보고 있다.

2015년 2분기 삼성증권은 180조원에 육박하는 고객예탁자산을 보유, 업계 독보적 1위였다. 하지만 작년 통합 출범한 미래에셋대우의 예탁자산이 220조원 수준까지 단숨에 확대되며 1위로 치고 올라섰다. 반면 삼성증권은 자체적인 자산 감소세가 이어지며 올해 3월말 기준 예탁자산이 164조원까지 줄었다.

KB증권 분석에 따르면 2015년 4070억원이던 삼성증권의 위탁매매를 통한 수익 규모도 지난해 3060억원으로 줄었다. 올해는 2920억원 규모까지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자산관리 부문 역시 2년전에 비해 30억원 줄어든 240억원 수준으로 예상됐다.

삼성증권의 거액자산가 고객 수도 분기마다 소폭 변동은 있지만 9만명 수준에 발이 묶인 지 오래다. SNI는 핵심역량지표(KPI)에 신규고객 유치 관련 항목의 비중을 높이는 등 올해 들어 실적 끌어올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 치열해지는 인재영입전, WM시장 격변 예고

반면 덩치를 키운 증권사들은 WM시장 장악을 위해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실제 삼성증권을 그만 둔 PB의 상당수는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 등으로 자리를 옮기고 있다.

삼성증권을 나온 한 PB는 "증권업계가 변화에 민감한데 PB시장 역시 다른 부문 못지 않게 빠른 변화가 있는 것 같다"며 "각사 방향성과 평판에 대해 PB들 사이에서 정보를 공유하다보니 향후 성장성과 업무 환경 등을 고려해 옮기게 됐다"고 전했다.

이 같은 변화로 WM 시장 내 부문별 순위가 바뀔 가능성도 높아졌다. 삼성증권이 절대우위 경쟁력을 갖던 해외주식부문이 대표적. 미래에셋대우의 해외주식잔고는 1분기 중 9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현재 1조3000억원의 해외위탁잔고를 기록하며 삼성을 바짝 추격중이다. 최다 WM지점, 다양한 고객 저변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투자 확대가 나타나고 있는 것. 은행과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에 주력 중인 KB증권 역시 올해 해외투자 확대를 목표로 기초작업을 끝냈다. 이 과정에서도 삼성증권에서 해외주식투자와 관련된 인력 유출이 상당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전문가들은 다양화되는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WM시장내 인재 영입 쟁탈전이 한층 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 증권사 한 지점장은 "과거 국내 주식에 머물던 수준과 달리 요즘은 해외주식부터 세무, 상품 등 고객의 투자범위와 니즈가 상당히 다양해지는 추세"라며 "특히 은행고객의 증권고객화가 중요해지는 시점에서 거액자산가들에 대한 PB 경험과 영업력이 요구되는 만큼 우수 PB들의 이동은 잦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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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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