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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대답, 알아서 척척...'챗봇'에 빠진 IT서비스

기사입력 : 2017년07월03일 13:47

최종수정 : 2017년07월03일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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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음성·문자로 대화하는 서비스...인건비 절감 가능
LG CNS '금융 상담', 삼성SDS '교육용'으로 타겟
SK(주) C&C 학습능력 검증받은 '에이브릴'로 공략

[뉴스핌=심지혜 기자] “나에게 맞는 상품 좀 추천해 줄래?”, “몇 가지 질문을 통해 고객님의 투자 성향에 맞는 상품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고객님께서 가장 많이 투자해본 상품은 무엇입니까?”

이는 LG CNS가 올 연말 우리은행에 정식 도입 예정인 '챗봇(chat-bot)'과의 대화 내용이다. 챗봇은 '수다를 떨다'라는 뜻의 '채터(chatter)'와 '로봇(robot)'의 합성어로 사람 대신 인공지능(AI)이 문자나 음성으로 대화하는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사람이 했던 업무를 대체할 수 있어 인건비 등 관련 비용 절감은 물론 제품을 판매하는 커머스 채널로 활용될 수 있어 비용 절감과 수익을 창출까지 가능해 시장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AI를 준비 중인 LG CNS(사장 김영섭)·SK㈜ C&C(사업대표 안정옥)·삼성SDS(대표 정유성) 등 주요 IT서비스 3사는 챗봇 서비스를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적극적인 곳은 LG CNS다. LG CNS는 지난 5월 우리은행 3개 지점에서 LG 전자 휴머노이드 로봇 엘리로 금융 상품 상담이 가능한 챗봇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오는 10월 시범 서비스를 거쳐 12월 정식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LG CNS는 기존 서비스 해온 단순 응답형 챗봇이 아닌 대화형 시스템으로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다. 앞서 GS홈쇼핑, 풀무원 등에 구축한 챗봇은 규칙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대화 내용이 한정적이었다면 새로 선보이는 이 챗봇은 AI 비서처럼 다양한 질문에 유연하게 응대할 수 있다.

이를 위해 LG CNS는 자연어 기반 대화형 솔루션 업체 다이퀘스트, 술트룩스와 제휴도 체결했다.

삼성SDS는 교육용으로 챗봇을 내놨다. 지난 2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 2017'에서 AI 기반의 매장 관리용 프로그램 '넥스샵 트레이닝(Nexshop Training)'을 선보인 바 있다. 삼성SDS는 데이터 분석을 통한 매장 운영 효율성 개선을 위한 솔루션인 넥스샵을 제공하며 매장 직원들의 교육 효과를 높이는 방안으로 이를 개발했다.

인력을 들여 반복적으로 해야 하는 교육 대신 모바일을 통해 교육하고 고객을 응대하며 부족한 부분은 어디서든 재학습 할 수 있어 신규 직무에 빠르게 적응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SK(주) C&C는 IBM '왓슨'기반의 AI 서비스 에이브릴(Aibrill)을 통해 챗봇 시장을 공략한다. 에이브릴은 현재 한국어 학습 중으로 조만간 이를 마무리 하고 정식으로 상용화 될 예정이다. 

SK(주) C&C는 에이브릴을 활용한 챗봇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 바 있는 왓슨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학습 능력과 데이터가 많아 보다 고도화된 대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별도로 챗봇을 위한 프로그램을 구축하지 않아도 기존 회사 데이터와 바로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상담 업무에 챗봇을 적용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IT 서비스 업계 한 관계자는 "반복적이고 단순한 업무 뿐만 아니라,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담해야 하는 다양한 영역에서 챗봇이 활용되면 사람 보다 더 나은 성과를 보일 수 있다"며 "아직은 시장 초기 단계이나 AI가 활성화 되면 보다 복잡한 업무 처리까지 가능해져 관련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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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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