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2만8498가구, 지방 10만3016가구 공급
[뉴스핌=김지유 기자] 올해 하반기 전국에서 23만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상반기 분양물량(16만7921가구)보다 절반 가량 많은 물량이다.
서울과 부산에 분양물량이 대거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 재건축·재개발 대단지 분양물량이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총 23만1514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수도권에서는 총 12만8498가구가 분양예정이다. 이는 상반기 보다 4만413가구가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서울에서 분양물량이 크게 늘었다. 올해 하반기 서울에서는 총 4만5017가구가 분양될 계획이다. 지난 2001년 하반기(4만599가구) 이후 최대 물량이다.
특히 서울에서는 공급되는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눈에 띈다. 대표적인 단지로는 ▲강남구 청담동 청담삼익재건축 1230가구 ▲동작구 상도동 상도역세권롯데캐슬 885가구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센트럴자이 1008가구가 있다.
2017년 상반기와 하반기 분양물량 비교 <자료=부동산114> |
올해 하반기 경기에서는 총 7만2920가구가 분양된다. 주로 청약자들 인기가 높은 과천지식정보타운, 고덕신도시, 동탄신도시에서 공급된다.
과천에서는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 S4블록 679가구 ▲과천지식정보타운 S5블록 584가구 ▲과천지식정보타운 S6블록 733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고덕신도시는 평택시 고덕면 신안인스빌(A16) 613가구가 분양된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화성시 동탄면 동탄2신도시주상복합예미지(C7) 498가구 ▲화성시 동탄면 롯데캐슬(C11) 945가구가 공급된다.
올해 하반기 지방에서는 올해 상반기 보다 2만3180가구가 증가한 총 10만3016가구가 분양된다.
특히 부산에서 분양물량이 집중된다. 올해 하반기 부산에서는 총 2만5963가구가 공급된다.
대표적인 단지로는 ▲강서구 명지동 명지국제신도시복합더샵(2,3BL) 2936가구 ▲해운대구 중동 동원로얄듀크 456가구 ▲기장군 일광면 일광지구1차동원로얄듀크(B1) 834가구가 있다.
올해 하반기 세종시에서는 6684가구가 공급된다. 나성동 세종시2-4생활권제일풍경채 771가구와 어진동 세종1-5생활권주상복합(H5) 640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이현수 부동산114 연구원은 "수요가 탄탄한 지역은 가수요가 이탈해도 실수요 중심으로 청약자가 몰려 되는 곳만 몰리는 청약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공급이 부족한 서울에서 대형 건설사들이 공급하는 재건축·재개발 물량에 대한 청약 관심은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