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한샘, R&D 비용 절반으로 축소..현장형 연구개발 전환?

기사입력 : 2017년06월21일 11:46

최종수정 : 2017년06월21일 11:46

1Q 연구개발 비용 24억원..전년비 60% 감소
매출액 대비 연구비 비중도 0.49%로 축소
"인건비 감소..연구소 인력 사업부로 전진배치"

[뉴스핌=함지현 기자] 국내 가구업계 1위인 한샘이 연구개발(R&D) 비용을 절반 이하로 줄인 배경이 관심이 모아진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샘의 올 1분기 연구개발비용은 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9억원)에 비해 약 60% 감소했다. 지난해 매출액 대비 1.42%였던 연구개발비 비중도 0.49%로 축소됐다.

이는 인건비가 34억원에서 9억원으로 73% 이상 줄어든 영향이다. 일반적으로 인건비 감소는 인력 감소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이밖에 위탁 용역비는 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3% 증가했지만, 기타비용은 23억원에서 13억원으로 42% 감소했다.

과거와 비교해도 올 1분기 연구개발 비용 감소는 눈에 띄는 수준이다. 2015년 1분기에는 인건비 25억원을 포함한 연구개발 비용이 37억원, 2014년 1분기 인건비 23억원을 포함한 연구개발 비용이 41억원이었다.

앞서 한샘은 연구개발 비용을 줄인 것과 동시에 한샘연구소와 개발실 산하 연구개발 담당조직을 대폭 개편했다.

우선 한샘연구소의 경우 지난해까지 ▲정보화추진실 ▲디자인혁신본부 ▲직할연구TFT로 돼 있던 조직을 ▲정보화추진실 ▲디자인혁신팀 ▲개발팀 ▲UDM팀 ▲신규시장개발팀으로 개편했다.

디자인혁신본부가 사업부서장을 맡았던 권영걸 사장이 지난해 하반기 퇴직한 이후 디자인혁신팀으로 축소된 것과, 개발팀·UDM(도시 디자인 경영)팀·신규시장개발팀 등 조직이 세분화된 것이 눈에 띈다.

개발실은 기존 ▲개발1팀 ▲개발2팀 ▲생산기술연구소 ▲기기사업TF에서 ▲디스플레이팀 ▲부엌개발팀 ▲수납개발팀 ▲생산기술연구소로 새롭게 편성했다.

개발1·2팀이 부엌개발팀·수납개발팀 등으로 구체화된 것이 특징이다.

한샘측은 연구개발 비용 감소의 핵심 원인인 인건비 축소에 대해서는 연구소의 인력이 중국사업을 비롯한 각 사업부로 전진배치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샘은 오는 8월 중국 상하이에 직영매장을 개장하고 B2C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한샘 관계자는 "한샘 연구개발 조직에는 일반 R&D센터를 가진 회사들과 달리 연구원만 있는 것이 아니고 디자이너와 일반 사원 등도 함께 포함이 돼 있다"며 "이들이 중국 사업이나 현장 밀착형 운영을 위한 사업부로 전진배치 되면서 인건비도 함께 줄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연구개발비가 수치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적으로 제품개발이나 투자를 위한 비용은 줄지 않고 있다"며 "곧 신제품 출시 계획을 갖고 있을 정도로 제품 개발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고 부연했다.

조직개편에 대해서는 "디자인혁신본부가 팀으로 변화하는 등 세분화된 조직개편은 현장 밀착형 운영을 하기 위한 것"이라며 "각 팀별로 역할과 책임을 지우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