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한송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한미약품에 대해 하반기 중 바이오신약의 신규 임상 재개로 파이프라인의 가치 증대가 예상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Trading Buy, 목표주가는 45만원으로 상향했다.
이태영 연구원은 12일 "한미약품은 당뇨∙비만 바이오신약인 JNJ-64565111(HM12525A, LAPS-GLP/GCG)을 이용한 기존 임상 1상을 종료하고 새로운 임상 1상을 시작하기로 공시했다"며 "새로운 임상은 타깃 시장에 맞는 환자군과 용량을 적용하고 지역을 변경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신규 임상 재개로 한미약품 전체 파이프라인의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HM12525A는 당뇨병과 비만을 동반한 환자를 타깃해 더욱 세분화된 시장을 공략할 전망"이라며 "3분기 중 시작될 예정이며 임상 1상 시험에서 투여와 관련된 안전성은 확인된 상황이므로 빠른 환자 모집 및 결과 발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새로운 타깃 환자를 가정해 가치평가를 수행해 전체 파이프라인 가치를 기존 2조 6851억원에서 3조 1259억원으로 상향했다"며 "다만 현재주가 대비 상승여력이 제한된다고 판단해 투자의견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