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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정비사 자격제·기관사 정기 직무교육 도입

기사입력 : 2017년05월07일 11:00

최종수정 : 2017년05월07일 11:00

국토부, 철도안전 전문 인력 양성계획 마련

[뉴스핌=김지유 기자] 이르면 올해 연내 철도 사고를 막기 위해 철도차량 정비사 자격제가 도입된다. 또 기관사를 비롯한 철도종사자는 주기적(최대 5년)으로 직무교육을 받게 된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철도사고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인적과실을 줄이기 위해 '철도안전 전문 인력 양성계획'을 마련했다.

우선 확대되는 철도 노선과 발전하는 기술로 인한 철도 환경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철도차량 정비사 자격제를 도입한다.

철도차량 정비인력이 보유한 기술 수준에 따른 등급 분류 기준을 마련한다. 기존 정비인력에 대한 자격 인정범위도 구체화해 지금 정비업무에 종사하는 인력도 자격제도에 편입한다.

기관사, 관제사, 정비사를 비롯한 철도종사자는 정기적인(최대 5년) 직무교육을 받도록 법적제도를 마련한다.

오는 2018년부터는 신기술, 신장비 운용을 위한 교육교재도 개발하고 교육인프라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인적과실을 막기 위해 기관사를 비롯해 신규 철도종사자 자격시험 수준을 높인다. 종사자 간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비상상황 대응 합동훈련도 의무화한다.

이와 함께 오는 2018년부터는 신규 인력양성제도를 통한 청·장년층 일자리를 확대한다.

고용노동부가 시행 중인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훈련'프로그램에 철도 분야를 포함시킨다.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기능인력(5년간 약 800명)을 양성할 예정이다.

전문 분야별로 퇴직자 인력은행(Pool)을 관리하고 구인구직 전문창구와 재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향후 5년간 퇴직인력 대비 약 10%(약 700명)를 외주 위탁업체에 재취업할 수 있도록 한다.

국토부 남영우 철도안전정책과장은 "철도안전 전문 인력 양성계획시행을 통해 철도종사자들의 전문성과 업무역량이 강화되고 철도의 안전수준이 강화돼 한층 더 안전한 철도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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