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文-安, 국민연금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두고 '미묘한 차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文 "행정력으로 즉각 도입" vs 安 "법제화 검토"
운용업계 "국민연금 참여하면 우리도 참여 가닥"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27일 오전 11시3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우수연 기자] 유력 대선 후보들이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의결권 적극 행사) 참여를 선거 공약으로 내걸면서 자산운용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재인-안철수 후보 모두 관련제도 도입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방법론은 사뭇 다르다. 문 후보는 행정력을 통한 즉각 도입을, 안 후보는 시간은 다소 걸리지만 법제화를 통한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 

원칙주의에 입각한 '한국형 스튜어드십코드'는 지난해 도입되긴 했지만 아직까지 참여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연기금 및 자산운용사는 한 곳도 없다. 업계에선 국민연금이 참여한다면 기금을 위탁받은 운용사들도 자연스레 스튜어드십코드 참여를 선언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사진=뉴스핌 DB>

◆ 文 "행정력으로 즉각 도입" vs 安 "법제화 가능성도 검토"

27일 각 후보의 공약에 따르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사람경제 2017' 경제정책 공약 기조연설에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가장 깨끗하고 개혁적인 인사로 임명하고 '스튜어드십코드'도 즉각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국정과제에 국민연금의 적극적 주주권 행사 방안 마련을 포함시키고, 스튜어드십 코드 채택 등을 위한 법과 제도를 정비하겠다는 세부 공약을 제시했다.

스튜어드십 코드란 연기금과 자산운용사 등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투자한 기업의 의사 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행사 지침이다.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서 불거졌던 국민연금의 의사결정에 대한 각종 의혹들도 스튜어드십코드가 일찍이 도입됐으면 사전에 차단할 수 있었을 것이란 주장이 나오면서 국민연금이 이를 준수해야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다만,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코드 이행 방법에 대한 두 후보의 입장에는 미묘한 차이가 있다. 문 후보의 경우 보건복지부 등 유관 기관의 행정력을 통해 즉각 도입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안 후보는 강제적인 구속력을 갖도록 법제화까지도 고려해보겠다는 것.

문 후보 측의 김상조 새로운대한민국위원회 부위원장은 "대통령이 의지를 갖고 국민연금 이사장 인사를 비롯한 국민연금 운용 기조에 대해 올바른 권한을 부여한다면 국민연금의 모범규준 채택은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라며 "행정력을 갖고 집행할 수 있는 개혁과제중 가장 상징적 효과가 큰 정책이 스튜어드십 코드 채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 측은 현재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내에 소속된 '주식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를 '주주권행사 위원회'로 확대 개편하겠다는 방안을 내놨다. 기존에 행사하던 의결권 뿐만 아니라 이익배당청구권, 잔여재산분배청구권 등 주주의 기본적인 권리를 포괄적으로 행사하는 위원회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김관영 국민의당 선대위 정책본부장은 "의결권 뿐만아니라 이익배당청구권 등 종합적인 주주로서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위원회로 확대 개편하겠다"며 "스튜어드십코드에 대해서는 법과 제도로 명확하게 할 수 있도록 법제화의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도입 의지는 양 후보가 비슷하지만 안 후보의 주장대로 법제화를 할 경우 도입 시기는 상당기간 지연될 수 있다.

◆ 운용업계 "스튜어드십코드, 국민연금 참여하면 민간운용사도 불가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주 신사옥 전경 <사진=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코드에 참여하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다. 직접 주식을 운용하는 부서에서 의결권 행사를 할 때 스튜어드십코드를 채택하는 방법과 위탁운용을 맡긴 민간운용사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업계에선 국민연금이 참여를 선언할 경우 자금을 위탁받는 민간운용사들도 이 같은 흐름을 따라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본다. 국민연금이 위탁 운용사 선정 시 조건에 스튜어드십코드 준수를 내건다면 나머지 운용사들도 따라가야하기 때문이다. 

행동주의나 이벤트드리븐 전략을 구사하는 헤지펀드들은 필수적으로 참여해 이를 위탁운용사 선정에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미 외국식 스튜어드십코드를 적용하고 있는 해외운용사가 위탁 선정에 유리해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550조원에 달하는 기금을 보유한 국민연금은 시장에 미치는 충격 등을 고려해 현재까지 참여에 대해 불투명한 입장. 나머지 운용사들도 눈치보긴 마찬가지다. 또 한국형 스튜어십코드는 원칙주의에 입각해 큰 줄기의 원칙들만 정해져있기에 세부지침을 마련하는데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한 자산운용업계 고위관계자는 "스튜어드십코드의 도입 취지 자체는 모두 찬성하지만 자칫하면 운용에 제약을 줄 수도 있기에 운용사들도 가입을 망설이는 것"이라며 "정해진 지침과 펀드의 이익이 상충되는 경우 자유로운 매매에 제한이 생길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송민경 한국지배구조원 연구위원은 "스튜어드십코드에 포함된 원칙을 지키겠다고 선언하면 하위 지침이나 정책들도 새로 마련을 해야하는데 최근 주총시즌도 겹치면서 인력부족 문제 등으로 참여가 저조한 것으로 보인다"며 "5월초 기업지배구조원에서 발표하는 해설서 등을 참고해 이후에는 적극적인 참여가 나타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도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코드 참여가 장기적인 시장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다만 대주주의 편법 승계 같은 불법적인 사안은 스튜어드십코드를 통한 사전 방지도 중요하지만 사법적인 해결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앞선 운용업계 관계자는 "(국민연금의 참여가 결정되면) 대주주의 이익을 위해 회사가 돈을 버는 일은 줄어들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지배구조 개편이나 배당 성향의 증대, 자사주 매입 등 건전한 방향으로 가면 결국은 기업가치를 높여 주가도 올라가는 여건이 마련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스튜어드십코드 제도로 대주주와 다수의 주주 이익이 충돌할 때 소액주주를 보호할 수 있는 장치가 될 것"이라며 "다만 대주주의 사익추구나 편법 경영권 승계같은 문제들은 스튜어드십코드가 아니라 엄중한 사법 처벌이 더욱 중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재명이네 마을'서 정청래 강제 퇴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팬 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서 강제 퇴출당했다. 네이버 카페 '재명이네 마을' 운영진은 22일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의 강제 탈퇴에 관한 투표 결과 이들의 강퇴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투표 결과에 따르면 전체 투표수 1231표 중 찬성 1001표(81.3%), 반대 230표(18.7%)였다. '재명이네 마을' 카페에 올라온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이 강제 탈퇴 공지. [사진=카페 캡쳐] 운영진은 "정청래, 이성윤 의원은 마을에서 재가입 불가 강제 탈퇴 조치된다"고 했다. 운영진은 "분란을 만들고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는 당 대표, 사퇴하라 외쳐 보지만 '너희들은 짖어라' 하는 듯한 태도"라며 "한술 더 떠 정치 검찰 조작 기소 대응 특위 수장으로 이성윤을 임명하며 분란에 분란을 가중하는 행위에 더 이상 용납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한때는 이 마을에도 표심을 얻기 위해 뻔질나게 드나들며 수많은 글을 썼었지만, 지난 당 대표 선거 당시 비판받자 발길을 끊었다"며 "필요할 때는 그렇게 마을을 이용하더니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가? 우리가, 지지자들이 그렇게 만만한가?"라고 했다. 또 "이곳 '재명이네 마을'은 오직 이재명 대통령을 최우선으로 지지하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공간"이라며 "운영자로서 할 수 있는 소심한 조치는 그저 이 공간에서 강퇴하는 것뿐이라 판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마을은 운영자 개인 것이 아닌, 마을 주민들과 함께 가꿔온 소중한 공간이므로 이 절차에 대해 주민들과 소통하여 진행하고자 한다"며 "그 결과는 온전히 당 대표께서 받아들이시라"고 했다. '재명이네 마을' 매니저는 그동안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이 이 대통령의 행보와 엇박자를 보이며 당내 분란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 대표가 강행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안, '1인 1표제' 추진 등을 문제라고 봤다. 이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특검 후보 추천 논란과 '1인 1표제' 관련 중앙위원회 투표 과정에서 제기된 사찰 의혹 등을 강퇴 배경으로 설명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2-23 11:30
사진
한화와 11년 307억원 '종신' 노시환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한화와 계약 기간 11년, 옵션 포함 총액 307억원에 비(非) 자유계약선수(FA) 다년계약을 맺은 차기 프랜차이즈 스타 노시환이 계약 소감을 전했다. 노시환은 23일 구단을 통해 "처음부터 한화밖에 생각하지 않았다. 다른 팀으로 갈 생각은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라며 "이렇게 계약을 맺게 돼 기쁘고, 동시에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한화와 11년 총액 307억원 초대형 계약을 체결한 노시환(왼쪽)과 박종태 한화 구단 대표. [사진 = 한화] 2026.02.23 wcn05002@newspim.com 부산수영초-경남중-경남고를 거친 그는 2019년 KBO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첫해 91경기에 나서며 1군 무대에 적응했고, 2020시즌에는 106경기를 소화하며 12홈런을 기록, 장타력을 갖춘 내야수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리그 정상급 거포로 올라섰다. 2023년과 2025년 각각 30홈런-100타점 고지를 밟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2023시즌에는 131경기에서 타율 0.298, 31홈런, 10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29를 기록하며 홈런왕에 올랐고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했다. 2025시즌에도 32홈런 101타점으로 커리어 하이를 경신하며 꾸준함과 폭발력을 동시에 입증했다. 한화 구단 역사에서도 의미 있는 기록이다. 이글스 소속으로 두 차례 30홈런-100타점을 달성한 선수는 장종훈(1991·1992년), 윌린 로사리오(2016·2017년)에 이어 노시환이 세 번째다. 여기에 최근 6시즌 연속 100경기 이상 출전했고, 2025년에는 전 경기 출장과 함께 1262.1이닝을 소화하며 리그 최다 수비 이닝을 기록하는 등 '철강왕'의 면모도 과시했다. [서울=뉴스핌] 한화 4번 타자 노시환이 지난 4월 20일 개인 통산 100호 홈런을 기록한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사진 = 한화] 2025.04.20 wcn05002@newspim.com 구단은 이러한 활약과 상징성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계약으로 노시환은 FA와 비FA를 통틀어 KBO리그 통산 다년계약 총액 1위에 올랐다. 종전 기록은 최정이 SSG와 세 차례 FA 계약을 통해 기록한 총액 302억원이었다. 계약 규모만큼 책임감도 커졌다. 그는 "이제는 마냥 어린 시절이 지난 것 같다. 더 성숙해져야 하고, 많아진 후배들을 잘 이끌어야 한다"라며 "한화가 매년 강팀이 될 수 있도록 중심을 잡겠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계약에는 2026시즌 종료 후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포스팅 허용 조항도 포함됐다. 그는 "선수라면 누구나 세계 최고 무대에서 뛰는 것이 꿈이다. 구단이 허락해줘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팬들을 향한 메시지도 남겼다. "앞으로 11년 동안 더 함께할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고 행복하다. 이제 '어디 가지 말라'는 말씀은 안 하셔도 된다"라며 웃어 보였다. [서울=뉴스핌] 노시환(한화)이 지난 4월 20일 NC와의 경기에서 4회 홈런을 기록한 뒤 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2025.04.20 photo@newspim.com 이번 계약을 주도한 한화의 손혁 단장은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시즌 개막 전에 마무리돼 다행이다. 결론은 단순하다. 노시환이기 때문"이라며 "한화 팬이라면 누구나 떠올리는 레전드의 계보를 이을 선수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샐러리캡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향후 세 차례 FA 계약을 한다고 가정하면, 지금 장기 계약이 오히려 더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포스팅 조항을 포함한 이유에 대해서는 "선수의 동기부여 차원이다. 만약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다면 구단과 팬 모두에게 큰 자부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cn05002@newspim.com 2026-02-23 09: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