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안철수의 안랩, 자금운용 행보 '공격 앞으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4년 위안화 예금→15년 전자단기사채→16년 원유→올해 현금'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26일 오후 2시0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지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최대주주로 있는 안랩의 공격적인 자금운용 행보가 눈길을 끈다. '2014년 위안화 예금→ 15년 전자단기사채 → 16년 원유 → 17년 현금보유' 등 해마다 화끈한 포트폴리오 교체를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 매년 시장상황에 맞춘 포트폴리오 구성..."헤지펀드 수준 능가"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IT기업 안랩은 매년 200억~330억원 가량을 금융상품에 투자해왔다.

지난 2013년~2016년 안랩의 사업보고서 내 보유중인 만기보유금융자산을 토대로 조사한 결과, 안랩은 2013년 4분기부터 1년동안 위안화 예금상품에 집중 투자했다. 2013년 안랩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투자금 220억원 중 무려 170억원을 위안화 투자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이 가운데 150억원은 중국은행(BOC)과 공상은행을 통한 위안화 예금상품에 들어갔다. 나머지 20억원은 당시 원금보장 상품으로 인기를 끌던 위안화 DLS(파생결합증권)에 투자가 이뤄졌다. 

2014년 중반 국내 지점을 둔 공상은행과 중국은행은 1년 위안화 정기예금 금리로 각각 3.25%, 3.20%+α(알파)를 제시했다. 이 시기 공상은행은 1년새 0.7%나 정기예금 금리를 올렸지만, 국내에서는 기준금리가 2%로 떨어지면서 시중은행의 예탁금리도 가파르게 하락했다.

2014년 한국은행은 8월과 10월 두 번에 걸쳐 각각 0.25%p씩 금리인하를 결정해 기준금리가 2.00%까지 낮아졌다. 더욱이 안랩은 중국 위안화 투자에서 환손실도 거의 보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시기는 위안화 절하가 본격화되기 전으로 상품 가입시점과 만기시점의 위안화 환율은 큰 변동없이 달러당 6.10위안대가 상당기간 유지됐다.

안랩은 같은해 '14개기업 CDS ABCP'에도 투자했다. 김형호 한국채권투자자문 대표는 "CDS ABCP(신용부도스왑 자산담보부 기업어음)는 쉽게 말해 부도가 안나면 이자를 받는 것"이라며 "CDS ABCP는 상품내 기업이 한 개라도 부도가 나면 휴지조각이 되기 때문에 1개 기업이나 2개 기업을 묶은 싱글네임(Single name) 또는 투네임(Two name) 상품이 안정적이다. 그런데 '14개기업 CDS ABCP'에 투자했다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투자를 했다는 의미"라고 풀이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제 기억으로 이 시기 CDS ABCP 상품이 처음 나왔고, 당시 시장 규모가 4000억원 수준으로 크지 않았다"면서 "그런데 금융회사도 아닌 일반 소프트웨어업체인 안랩이 이 시기에 '14개기업 CDS-ABCP'에 투자했다는 사실이 굉장히 놀랍다"고 말했다.

2015년에는 ABSTB(전자단기사채)에 집중투자했다. 2014년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투자금 239억원 가운데 '엠스퀘어송도ABSTB' 등 189억원에 투자했다. 서영민 신한금융투자 신당지점 PB팀장은 "당시 시중금리가 최저상태에서 상대적인 고금리 상품인 ABSTB는 고액 자산가들이 찾는 상품이었다"면서 "당시 미국 금리인상 얘기가 꾸준히 나와 장기금융상품에 대한 회피 분위기 속에 3개월물인 ABSTB가 인기를 모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2015년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9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인상을 결정했다.

IB업계 다른 관계자는 "안랩의 경우 대부분 건설사 PF ABSTB에 투자했는데, 당시 GS건설 회사채나 CP 등이 3.3%였다면 ABSTB는 4%대였다"면서 "발행사 입장에선 부채가 회계상 기록이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투자자 입장에선 건설사가 보증해 안정적이라는 것 때문에 고액자산가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던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BSTB는 정기예금, PF, 매출채권, 대출채권 등 4가지로 구분되는데 PF ABSTB의 금리가 가장 높다"고 덧붙였다.

안랩은 지난해 원자재 투자에 나서며 다시 한번 수완을 발휘한다. '삼성증권 DLS 1097'과 '미래에셋증권 DLS 142'에 80억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DLS는 원유 등 원자재를 기초자산으로 발행되는 상품이 대부분이다. 지난해 2월 WTI(서부텍사스중질유) 선물은 배럴당 26.21달러를 기록한 뒤 연말에 50달러까지 수직상승했다. 국제유가 26달러대는 2004년 이래 최저가격이다.

더욱이 이 시기 '교보Tomorrow사모증권'에도 20억원의 투자를 병행했다. 이 펀드는 교보악사가 운용중인 사모펀드로 코넥스 시장에 투자하거나 코넥스에 진입하는 벤처에 투자한다. 최근 3년 수익률은 15.47%를 기록했다.

올해 포트폴리오는 미국 금리인상 시기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다. 안랩은 ABSTB에 180억원, MMDA에 140억원을 투자했다. 김 대표는 "전체 포트폴리오를 보면 금리상승 우려가 반영된 단기운용으로 볼 수 있다"면서 "특히 1년 정기예금이 아닌 이율이 낮은 7일짜리 MMDA에 투자한 것은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면서 새로운 투자기회를 엿보는 것 같다. 이는 어지간한 헤지펀드 수준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안랩의 지분 18.57%를 보유해 최대주주에 올라있다. 안 후보는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 9.99%를 자신이 설립한 '동그라미재단'에 증여해 지분이 줄었다. 현재 동그라미재단은 안랩의 2대 주주이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임병택 시흥시장 무투표 당선 확정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6·3 지방선거 경기 시흥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후보의 무투표 3선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수도권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투표 없이 당선인이 결정되는 것은 지난 1995년 지방선거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임병택 예비후보 출근길 인사. [사진=임병택 시흥시장 예비후보 선거캠프]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시흥시장 선거에는 임병택 현 시장만이 단독으로 등록을 마쳤다. 경쟁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임 후보는 별도의 투표 절차 없이 선거일에 당선인 신분을 확정짓게 됐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못한 데 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추가 공모를 세 차례나 연장하며 막판까지 '임병택 대항마'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시흥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고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중량감 있는 인물들에게 출마를 권유했으나 모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은 과거 민선 4기 후반기 재·보궐 선거부터 현재까지 내리 민주당 계열 시장이 당선된 '보수 험지'로 분류된다. 특히 지난 21대 대선에서도 이재명 당시 후보가 경기도 내 최고 득표율(57.14%)을 기록했던 곳이라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후보 영입에 더욱 난항을 겪었다는 분석이다.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된 임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최연소 3선 시장'과 '수도권 첫 무투표 기초단체장 당선'이라는 전무후무한 타이틀을 얻게 됐다. 임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시흥시민들께서 만들어주신 역사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선 기간 물길을 바꿨다면, 이제는 그 물살을 타고 시흥을 정말 잘 사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로 '국가 첨단 바이오 특화단지 완성'과 '배곧서울대병원 본공사 안착'을 꼽으며 시흥의 대전환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공직선거법 제190조에 따라 단독 후보자가 된 임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유세차나 확성기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다만 후보자 신분은 유지하며 정책 설명 활동이나 자당 소속 시·도의원 후보들에 대한 지원은 가능하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거대 야당이 후보조차 내지 못한 것은 수도권 민심의 지형 변화와 인물난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임 시장이 투표 없이 당선된 만큼, 향후 시정 운영에서 더욱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5-15 21:54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1%[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해 6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1%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3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직전 조사 대비 2%p 올랐다. '의견 유보'는 11%로 집계됐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6%)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1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고환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관련 지적이 늘었다"며 "이는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 부여 공방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2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2%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2%,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당층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에 이 대통령 재판을 무효화할 수 있는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27%, '부여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8%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5-15 11: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