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미 국무부 "비핵화·WMD 포기가 북미대화 재개 조건"

기사입력 : 2017년04월11일 09:07

최종수정 : 2017년04월11일 09:07

애덤스 대변인 "틸러슨 '대화재개' 발언 위해선 상황 바뀌어야"

[뉴스핌=이영태 기자] 미국 국무부는 10일(현지시각) 비핵화와 대량살상무기(WMD) 포기가 북한과의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조건이란 점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캐티나 애덤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이날 미국의소리(VOA)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과의 대화 재개 조건에 변화는 없다"며 "렉스 틸러슨 장관이 말한 것처럼 대화가 재개되기 위해선 상황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애덤스 대변인은 "(북한의 안보와 경제발전은) 비핵화와 대량살상무기 포기로만 이룰 수 있다"며 "그리고 나서야만이 미국은 북한과 대화에 나설 준비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사진=뉴시스>

앞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전날 ABC방송 '디스 위크'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정권이 미사일 운반체제 개발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뤘으며 그것이 바로 미국의 최대 우려하는 점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이 원하는 것은 북한이 더 이상 (미사일) 실험을 하지 않으면서, 미사일 프로그램을 진전시키지 않는 것"이라며 "미국은 북한이 모든 미사일 실험을 중단하도록 요구해 왔고, 그래야 북한과의 대화를 고려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 재개 조건을 핵·미사일 포기에서 미사일 발사 중단으로 바꾼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낳았다.

그는 또 "미국은 비핵화한 한반도를 원하지만, 북한 정권을 교체할 목표는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북한이 미국의 시리아 공습 결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그 메시지는 어떤 나라에 대해서도 '국제적 규범과 국제적 합의를 위반하면,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타국에 위협이 되면 어느 시점에 대응이 시작된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틸러슨 장관은 CBS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 미중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중국조차도 북한이 자국의 이익에 위협이 됨을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미중) 양국 간 공유된 시각이 있다"며 "북한의 상황이 얼마나 위험한가에 관해 이견이 없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 수뇌부의 사고방식의 조건들을 바꾸기 위해 중국과 협력할 수 있다는 점이 희망적"이라며 "그 다음에, 그 지점에서 아마도 대화가 유용할 것"이라고 북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미중 간 입장차를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