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이베스트증권, 아프로 vs PEF 2파전...본입찰 생략

기사입력 : 2017년03월29일 14:00

최종수정 : 2017년03월29일 14:00

매각가격이 최대 변수...5000억 이상 관측도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29일 오전 11시0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백현지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 매각이 본입찰 없이 바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넘어갈 전망이다. 이베스트 매각은 아프로서비스그룹과 사모펀드(PEF)의 2파전으로 흐르는 양상으로 사실상 본입찰이 무의미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이같이 결정됐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회사 최대주주 G&A PEF가 주관사를 통해 잠재 매수자 모집 절차를 완료했고 세부 사항을 진행중이다.

현재 적격 인수후보로 결정된 곳은 총 4곳으로 알려졌다. 이중 중국 중신그룹과 대만 푸본그룹은 적격인수후보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과거와 달리 국내 증권사 인수에 대한 관심이 크게 감소했다. 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이슈로 중국 내에서 인수에 필요한 자금이 빠져나오기 힘든 상황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러시앤캐시와 OK저축은행을 보유한 아프로서비스그룹은 'OK투자증권' 상호를 특허청에 출원할 정도로 증권사 인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사모펀드 운용사인 웨일인베스트 역시 의지가 강한 편. LP 모집은 이미 완료됐다는 전언이다.

결국 인수 의지를 불태우는 원매자는 2곳으로 가격이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아프로는 2015년과 LIG투자증권과 리딩투자증권 인수전에 참여했지만 인수 가격을 지나치게 낮게 적어내 실패했었다. 하지만 이번엔 최윤 아프로서비스 회장 의지가 어느때보다 강한만큼 상당히 높은 가격을 제시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이베스트증권이 온라인기반 영업을 하는만큼 현재 M&A시장에 나온 매물 중 저축은행그룹과의 시너지를 키울 수 있다는 최적의 후보라는 판단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최근 비대면 계좌 개설 허용 등으로 고객 예탁자산도 증가 추세다. 지난해 말 기준 예수유가증권은 전년대비 11% 증가한 8조2750억원을 기록했다. CMA잔고도 10% 가량 늘었다.

이에 일각에선 매각대금이 5000억원을 웃돌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앞서 LS네트웍스가 G&A를 통해 2008년 회사를 인수하면서 투입한 자금은 4600억~4700억원 수준이다. 이에 대해 아프로 측은 "매각 관련 진행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공식 답했다.

한 M&A업계 관계자는 "대주주 측 매각 의지가 강한데다 (원매자들도) 적극적이어서 가격 합의만 된다면 매각 절차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는 어느 해보다 매각성공 가능성이 높아 4월 중순 이전에 윤곽이 나올 것 같다"고 전해왔다. 

한편,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대주주는 사모펀드 G&A로 지분율은 84.58%다. 이 G&A의 최대출자자는 LS네트웍스다.

지난해 기준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주식 위탁매매 점유율은 1.89%, 선물과 옵션은 각각 4.25%, 5.99%다. 온라인 중심 영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본사 영업부를 포함한 지점은 4개다. 자기자본이익률은 6.5%로 업계평균 4.6%를 웃돌며 임직원 숫자는 467명이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당정, 내년 의대정원 '증원 전' 3058명 수용 가닥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국민의힘은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정 협의에 이어 관계 부처 회의를 잇달아 열고 의대 정원을 동결하자는 의견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의사와 정부간 갈등이 심화되는 25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이날 의대 교수의 사직과 주 52시간 근무, 외래진료 축소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5 choipix16@newspim.com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정 협의 후 가진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의대 교육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의과대학학장협의회의 건의 내용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지난달 내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도 동결안에 합의했다. 의대교육 공백을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정부도 내년 동결안으로 잠정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미 24학번과 25학번 신입생을 합하면 최대 7500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올해도 의대교육이 파행될 경우 내년엔 1학년만 1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렇게 되면 의대교육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7일로 예고한 '의대 복학 및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에서 내년 정원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3058명 수용안은 의대생이 3월 말까지 복귀한다는 전제로 한다. 휴학생이 이달 내 돌아온다면 모집인원을 수정하는 행정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2:14
사진
상암경기장,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한파 장기화와 평년보다 2주 정도 앞당겨진 K리그 개막에 따라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에 대한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29일 열리는 FC서울 홈경기 전까지 잔디 상태를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잔디 일부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밀도를 높이기 위한 배토·파종작업을 긴급하게 진행한다. 올해 서울시는 지난해보다 3배 증가한 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잔디 교체 물량 확보와 잔디 생육을 위한 선진 기계 도입 등으로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K리그가 지난해보다 16일 앞당겨져 2월 22일 개막됨에 따라 사전 준비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한파가 3월 초까지 이어지면서 잔디 뿌리내림과 생육 상태의 불량으로 잔디가 들뜸 현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조기 개막에 따른 문제를 프로축구연맹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일정 조율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뉴스핌DB] 이에 따라 우선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2500㎡ 이상 잔디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잔디 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5900㎡ 면적에 대해 배토와 파종작업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잔디 생육을 위한 통기·병충해 예방 시약, 비료 성분 공급을 위한 시비 작업과 그라운드 다짐, 관수작업도 실시한다.  긴급 보수 외에도 시는 지난해 수립한 잔디 집중 개선 계획을 토대로 연중 잔디 상태 개선·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교체가 가능한 잔디를 작년(4200㎡)과 비교해 3배 많은 1만2500㎡를 확보하고,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즉시 교체할 예정이다. 또 해외 유명 경기장에서 사용되는 선진 장비를 도입해 잔디 생육에 필요한 채광과 통풍을 확보하고 그라운드 품질을 철저히 관리한다. 이를 위해 여름철 잔디 생육에 필요한 쿨링팬을 추가하고, 인공 채광기와 배수 불량 개선을 위한 에어레이터 등을 새로 갖출 계획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거버넌스 가칭 '전국 축구경기장협의회'도 4월부터 운영한다. 협의회에서는 그라운드 관리와 복구 대책, 인프라 개선 등을 논의해 서울은 물론 전국 축구장 잔디 관리의 해결 방안 마련에 나선다. 경기장 대관 방식도 개선한다. 대규모 경기장 부족을 고려해 콘서트 등 문화 행사 대관은 지속하되 잔디 보호를 위해 그라운드석 제외 대관 지침을 유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는 한지형 잔디 특성을 고려해 동절기와 하절기 구장 사용 일정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관계기관과 협의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서울의 고온다습한 날씨에 맞는 잔디종 도입을 위해 관계기관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추가로 잔디를 재배할 공간도 발굴할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리그 일정이 앞당겨져 겨울철 잔디 관리에 어려움이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잔디 교체 물량 확대와 선진 장비 투입, 리그 일정 조율 등을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5-03-07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