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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에서 대화만 하니..난 피자 주문한다

기사입력 : 2017년03월21일 13:48

최종수정 : 2017년03월21일 15:21

21일 신규 서비스 카카오톡 ‘주문하기’ 시작
상반기 플러스친추 개선, 커머스 시스템 구축
4200만 사용자 기반 비즈니스 플랫폼 전환 ‘가속’

[뉴스핌=정광연 기자] 카카오(대표 임지훈)가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에 커머스 서비스를 적용한다. 주문, 배달, 예약 등에 따른 수수료를 기반으로 새로운 수익모델을 확보, 커머스 중심의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축한다. 월평균 국내 이용자만 4200만명을 넘어선 카카오톡의 방대한 고객풀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21일 회사측에 따르면 카카오는 오는 하반기 본격적인 카카오톡 수익화 모델 적용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한 핵심 전략은 모바일 메신저와 커머스 플랫폼의 결합이다.

실제로 카카오는 이날(21일)부터 카카오톡으로 다양한 프랜차이즈 브랜드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주문하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주문하기에는 14개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으며 ‘주문-배달-결제’ 전 과정을 카카오톡에서 이뤄진다.

<사진=카카오>

카카오는 상반기 중 신규 ‘플러스친구’ 서비스 정식 오픈도 준비하고 있다. 등록 기업 및 브랜드의 광고 창구로 활용중인 기존 서비스와 달리 새로게 추가되는 플러스친구는 주문, 구매, 예약 기능을 순차적으로 적용, 커머스 시스템을 구축한다.

수익 모델의 경우, 공식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카카오톡 게임하기처럼 기업들에게 일정 수준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네트워크 플랫폼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카카오톡을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변환시키는 대대적인 작업에 착수하는 셈이다.

이처럼 카카오가 카카오톡 수익화 작업에 집중하는 가장 큰 이유는 카카오톡의 높은 월평균사용자(MAU)가 신규 수익 창출에 핵심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4분기 카카오톡의 월평균사용자수(MAU)는 4895만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200만명 가량이 증가했다. 특히 이중 85%인 4280만명이 국내 사용자로 한달에만 40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막강한 플랫폼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커머스 성공의 핵심요인으로 트래픽을 꼽는다. 실제로 900만명 수준의 MAU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모바일 커머스 1위 쿠팡의 2015년 매출은 1조1000억원 수준이다. 커머스 전문기업으로 시작한 쿠팡과 커머스 플랫폼 전환을 추진중인 카카오의 특징이 일치하지는 않지만 트래픽과 매출의 상관관계 측면에서 일종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증권가 전망도 밝다. 채팅창을 활용한 ‘대화형 커머스’ 구축에 따른 광고 효율 개선과 ▲컨텐츠 확보 ▲광고상품 확대 ▲커머스 기능 강화 등을 통한 플랫폼 경쟁력 강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위챗과 페이스북이 카카오가 비슷한 전략을 취하고 있다.

관건은 차별화다. 통계청에 따르면 카카오가 도전하는 국내 모바일 커머스 시장은 지난해 약 34조7000억원 규모로 2015년 24조4635억원 대비 41% 증가했다. 하지만 이미 시장에는 G마켓, 옥션, 11번가, 쿠팡, 위메프, 티몬 등 기존 사업자는 물론 네이버 등 비슷한 스타일의 경쟁자도 적지 않다. 카카오톡 기반 커머스 플랫폼이라는 특징을 어떻게 사용자에게 차별적으로 전달할지가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신정환 카카오톡 부문 총괄 부사장은 “올해 이용자와 비즈니스 파트너가 파트너가 원하는 모든 것을 카카오톡 안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며 “카카오는 이용자가 언제든 쉽게 원하는 플러스친구를 찾고 발견할 수 있도록 검색을 강화하고, 개별 씬(Scene)에 최적화된 다양한 말풍선, 챗봇 등을 통해 이용자와 파트너가 쉽게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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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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