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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넌센스2' 예원 "뮤지컬 시작으로 편견을 깨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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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글 이지은 기자·사진 이형석 기자] 가수로 시작해 이젠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처음으로 소화한 뮤지컬 ‘넌센스2’에서는 한 없이 밝고 유쾌한 엠네지아를 연기했다. 주변의 우려의 목소리를 잠재우고, 이젠 ‘뮤지컬 배우’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는 예원(28)이 됐다.

예원이 연기한 ‘넌센스2’는 호보켄 음악회의 무대를 빌려 감사 콘서트를 하게 된 다섯 명의 수녀들의 이야기다. 이 작품은 공연이 시작되자마자, 프란체스코회 수녀들이 닥쳐 기억을 잃은 엠네지아(예원)를 데려가려 하면서 이야기기 시작된다. 즉, 예원을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이번 작품 소재 자체가 엠네지아를 중심으로 시작해요. 이야기의 중심은 저지만, 같이 하는 배우 분들도 똑같이 힘들 거라고 생각했어요. 특히 로버트 앤 역할은 홀로 관객과 소통해야 되는 부분이 많았거든요. 사실 이 정도는 해내야 앞으로 할 때도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어요. 저한테도 뮤지컬은 도전이었어요.”

첫 도전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뮤지컬이라는 장르 자체가 쉽지는 않다. 연기와 노래를 같이 선보여야 하기 때문이다. 스스로에게 만족도를 묻자 예원은 “그냥 좋다”며 웃어보였다.

“더 잘하고 싶은 건 끝도 없는 것 같아요. 이제 느낌을 알 것 같은데 끝나고 아쉬웠죠. 이번 작품은 만족이라기보다, 다른 걸 하게 됐을 때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게 됐어요. 제 스스로 부족한 부분도 알게 됐고요. 그리고 어떤 부분을 잘 하는지 알게 됐죠. 만족이라기 보다는 마냥 좋아요. 하하.”

그가 소속사 이적 후 처음으로 도전한 것이 뮤지컬이다. 가수도, 연기도 아닌. 하지만 이는 신의 한 수이다. 예원이 맡은 엠네지아 역할은 사람들의 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한없이 밝다. 실제로 마주한 예원의 모습과 상당 부분 닮아있었다.

“작품 내에서 복화술을 하는 장면이 있는데 굉장히 새로웠어요. 그래서 이 작품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고요. 엠네지아는 ‘나는 아무것도 몰라요’라고 말하지만, 그 안에 모든 감정이 다 담겨있어요. 그래서 욕심이 났죠. 그리고 상대방의 말을 꼬아서 생각하지 않는 단순한 점이 제 실제 모습과 굉장히 비슷해요. 엠네지아처럼 때 묻지 않고 사랑스러운 부분은 닮아야 할 부분이지만요(웃음).”

첫 뮤지컬 도전이지만 무리 없이 소화했다. 능청스러운 연기는 극의 재미를 더했고, 가수 활동에서 쌓은 가창력도 빛을 봤다. 웃지 못 할 에피소드도 생겼다.

“무대 위에서 실수할 때 가장 재밌어요. 무대에서 대사를 하다가 건너 뛴 적도 있거든요. 그래도 다행인건 대사를 까먹은 적은 없다는 거예요. 하하. 그리고 마지막 공연에 올라가기 직전에 앞니 라미네이트가 빠진 적이 있어요. 급하게 붙이고 무대에 오르긴 했는데, 신경이 쓰여서 혼났죠. ‘살다보니 이런 일도 있구나’ 싶었던 순간이었죠. 하하.”

뮤지컬로 배우로서의 길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예원은 당분간, 아니면 꽤 긴 시간을 가수가 아닌 ‘배우’로 활동할 예정이다. 그러나 여전히 예원에게 ‘가수’는 미련이 남는다.

“미련이 정말 많이 남죠. 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요. 하지만 저한테 있어서 현실적인 부분도 생각을 해야 될 시기였죠. 당분간은 연기 위주로 활동을 이어갈 것 같아요. 기회가 온다면 가수로서 모습도 보여드리겠죠. 제가 연기하는 드라마 OST에 참여해도 정말 좋을 것 같네요. 하하. 저한테 기회가 온다면 가리지 않고 모든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 가짐이에요.”

‘넌센스2’를 통해 연기에 욕심도, 재미도 생겼다. 그리고 연기자로서 한 발짝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됐다. 그리고 여주인공을 맡은 드라마 ‘우리 동네’를 통해 대중과 조금 더 가까이 만난다.

“많은 분들이 저를 보셨을 때, 한 가지가 아닌 복합적인 감정을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제 연기를 보신 분들이 희노애락을 모두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 그리고 사람들의 편견을 깨는 배우가 되고 싶기도 하고요. 앞으로 바쁘게 활동할 거예요. 열심히 노력할 테니까, 있는 그대로의 저를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올해는 많은 사람들이 저를 좋아할 수 있게 만들 거예요. 하하.” 

[뉴스핌 Newspim] 글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사진 이형석 기자(leeh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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