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백성현이 1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뉴스핌=이현경 기자] OCN 범죄드라마 '보이스'에서 형사 역할을 맡았던 백성현이 경찰은 극한직업이었다고 회상했다.

백성현은 17일 뉴스핌과 진행된 인터뷰에서 '보이스' 마지막회에서 상의 노출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 이야기했다. 백성현은 감독의 돌발 주문으로 이 장면을 위해 따로 운동을 하진 못했지만, 평소 운동이 취미인 덕에 노출신에도 문제는 없었다.

백성현은 "일단 몸이 준비가 안돼 있었다. 그런데, 일단 감독님께서 하라고 하니 저도 벗었다. 제가 아주 존경하는 감독님이다"라며 웃었다.

이어 백성현은 "사실 촬영이 거의 생방송급으로 진행됐다. 식당에 가면 거의 죽을 것 같았다. 먹어둬야 뛸 수 있으니 먹는 걸로 체력을 많이 보충해야했다"며 "역시, 형사라는 직업은 극한직업이구나 싶었다. 내가 조금 더 준비했으면 좋았을텐데 아쉬웠다"고 말했다.

배우 역시 극한직업이냐는 물음에 그는 "상대적으로 쉴 수 있는 시간이 있으니 괜찮다. 쉽지 않은 작업이긴하다. 물론 마음대로 안되는 일이기도 하고. 하지만 이제는 작품에 대한 이야기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내 길이 맞나' 고민한 적도 있지만, 지금은 나의 일에 집중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백성현은 OCN '보이스' 종영 이후 영화 '아버지의 전쟁'에 참여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