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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위, 비트코인 ETF 거부… 한때 16% 폭락

기사입력 : 2017년03월12일 20:04

최종수정 : 2017년03월12일 20:04

SEC "필요 규정에 맞지 않아…추후 검토"

[뉴스핌= 이홍규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가격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승인을 거부하자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200달러 넘게 급락하는 사태가 지난 10일 발생했다.

다만 ETF 불승인 사태 직후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을 거듭할 것이란 일각의 예상과 달리 장중 빠른 시간 내에 낙폭을 절반 이상 회복하자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과 가격 회복 탄력이 주목받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10일 비트코인 가격 추이 <자료=코인데스크닷컴>

SEC는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FT)인 '윙클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가 배츠글로벌마켓에 상장하는 것을 불허했다. 이 ETF는 유명 비트코인 투자자인 윙클보스 형제가 개발한 펀드다. 이 소식에 최근 금값을 넘어서며 고공행진 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장중 1285달러 선에서 1085달러까지 200달러, 16% 가량 급락했다. 다만 이어진 거래시간에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1180달러 선까지 낙폭을 절반 가량 회복했다.

SEC는 이번에 상장 승인 신청한 ETF가 투자자와 공공의 이익을 보호하고 조작과 사기를 막도록 고안된 증권에 필요한 규정에 맞지 않는다고 승인 거부 배경을 밝혔다. 이 때문에 지난 1월과 작년 중반 승인을 신청한 다른 2개의 비트코인 ETF도 승인 받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SEC 관계자는 블룸버그통신과 전화통화에서 "비트코인은 아직 발전하고 있는 초기 단계다"며 "향후 비트코인 시장이 더 확대한다면, 이 때 비트코인 ETF가 필요한지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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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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