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된 한국, 하나 돼야한다”

[뉴스핌=이형석 기자] 태극기는 국제사회에 한 국가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그림·문자·도형 등으로 나타낸 공식적인 징표로, 우리 국민 자긍심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이런 태극기가 어느 순간 분열의 상징으로 쓰이고 있다. 탄기국 등 보수 세력에서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탄핵기각을 촉구하고 탄핵인용을 촉구 세력은 촛불과 태극기에 노란 리본을 달아 목소리를 높인다.



그러다 보니 상인들은 낮에는 태극기를, 밤에는 태극기에 노란리본을 달아 판매하곤 한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을 하루 앞둔 9일 광화문 광장에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라는 문구가 설치돼 있다. 자신의 주장과 다른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올 경우 불복할 태세다.

경찰은 헌법재판소의 선고를 앞두고 가장 높은 등급의 갑호비상령을 발령했다. 헌법재판소 인근 길목은 경찰차벽으로 막혀 있다. 헌재 선고 이후 경찰은 태극기와 촛불, 둘중 하나를 막아야 할 상황이 벌어진다.



헌법재판소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분열된 대한민국이 하나될 대책이 시급하다.

[뉴스핌 Newspim] 이형석 기자 (leeh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