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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중국증시종합] 유동성 압박, 금리인상 우려에 상하이 0.52%↓

기사입력 : 2017년03월02일 16:53

최종수정 : 2017년03월02일 16:53

상하이종합지수 3230.03 (-16.91, -0.52%)
선전성분지수 10367.31(-51.31, -0.49%)
창업판지수 1920.41 (-11.56, -0.60%)

[뉴스핌=배상희 기자]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회와 전국정치협상회의) 개막을 하루 앞두고 중국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중국 당국이 그림자 금융을 타파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시사한 것이, 시장의 유동성 압박 우려로 이어지며 악재로 작용했다. 여기에 미국의 3월 금리인상설 가시화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면서, 상하이와 선전 두 메인 증시에 상장된 개별주의 80%가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6.91포인트(0.52%) 내린 3230.03으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거래일대비 51.31포인트(0.49%) 하락한 10367.31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 또한 전거래일보다 11.56포인트(0.60%) 밀린 1920.4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권주와 은행주의 강세 속에 상승 출발한 상하이와 선전 두 증시는 오후 들어 농업서비스,채굴, 건축재료 종목을 중심으로 낙폭을 키우며 결국 하락마감했다. 두 증시 거래대금은 2230억4400만위안과 2636억8800만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크게 감소해 양회를 앞두고 짙어진 관망세와 회복되지 않은 투자심리를 반영했다.

전문가들은 뚜렷한 재료가 부족한 데다 앞서 강세를 보였던 시멘트 등 일부 종목 또한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낙폭을 키웠다고 진단했다. 다만 일대일로, 국유기업개혁 등 종목이 ‘양회 효과’에 따른 강세 국면을 띌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궈수칭(郭樹清) 신임 은행관리감독위위원회(은감회) 주석이 첫 기자회견을 통해 그림자은행을 뿌리뽑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시사한 것이 시중의 유동성 우려를 키우면서 증시를 끌어내렸다.

궈 주석은 은행 부문 리스크 방지에 경제정책의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중국 그림자금융 확대의 원흉인 자산관리상품(WMP) 관리감독 방안을 제정 중이라고 밝혔다. 그림자금융을 통해 거대한 자금이 중국증시로 유입되는 만큼, 정부의 규제 확대는 유동성 하락 압박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이 매파적 발언을 쏟아낸 데다, 미국 경제지표 또한 양호하게 나오면서 3월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가시화된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연준의 3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80%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종목별로는 상장 1년미만 미배당 종목인 차신주(次新股) 중 은행주와 증권, 비철금속, 패션방직 등이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시멘트, 물류, 양식업, 가전 등이 크게 하락했다.

특히, 차신 은행주가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으로 장가홍콩은행(張家港行 002839.SZ)이 1.92포인트(9.92%) 오른 21.27로, 오강은행(吳江銀行 603323.SH)이 1.77포인트(9.99%) 상승한 19.49로 장을 마쳤다.

한편, 2일 인민은행이 고시한 위안화의 기준환율은 달러당 6.8809위안으로, 위안화 가치는 전날 대비 0.02% 절하됐다.

상하이종합지수. <사진=시나재경>
선전성분지수. <사진=시나재경>

[뉴스핌 Newspim] 배상희 기자(b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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