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가족'에서 남매로 호흡을 맞춘 배우 정만식(왼쪽)과 이요원 <사진=뉴스핌DB> |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정만식이 이요원과의 특별한(?) 소통 수단을 공개했다.
정만식은 10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극중 여동생으로 나온 이요원, 이솜에 대해 “그녀들이 무서웠다”고 농을 던진 후 “사실 무섭다기보다 조금 어려웠다. 아무래도 어린 후배들이라 대하기가 마냥 편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만식은 “친해지려고 애쓰지도 않았다. 그런 관계들이 흔히 보는 형제 관계가 아닐까 생각했고, 실제로 작품에도 도움이 됐다. 물론 지금은 잘 지낸다. 홍보하면서 많이 친해졌다. 근데 (이)요원이 휴대전화 번호는 아직 안 물어봤다”고 털어놨다.
정만식은 그 이유에 대해 “인사치레로 전화번호를 받아봤자 뭐하나. 이후로 연락을 안 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며 “요즘에는 인스타그램 다이렉트메시지(DM)을 이용해서 할 말을 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와 관련, 이요원은 같은 날 진행된 인터뷰에서 “(정만식이) 계속 그 이야기를 한다”고 웃으며 “연락처를 주고받고 끝인 경우가 많지 않으냐. 그래서 민망스러워서 서로 먼저 물어보지 않았던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만식과 이요원은 오는 15일 영화 ‘그래, 가족’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래, 가족’은 핏줄이고 뭐고 모른 척 살아오던 삼 남매에게 막냇동생이 예고 없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치열한 가족의 탄생기를 그린 작품이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