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지하철 운행 연장
[뉴스핌=김지유 기자] 설 명절 연휴(27~30일) 13개 국도가 임시 개통되고 15개 구간에 임시 갓길차로가 도입된다. 대중교통을 편하게 이용하도록 서울 시내 버스와 지하철, 수도권 지하철 등을 연장 운행한다. 콜센터, 인터넷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APP)에서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한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7 설연휴 특별교통대책'을 24일 발표했다.
◆국도 임시개통..승용차 갓길차로 운영
우선 공사 중인 국도를 임시 개통해 교통 체증을 해소한다.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임시 개통되는 국도는 ▲3번 국도(성남~장호원1·3·5) ▲37번 국도(적성~전곡1·3) ▲34번 국도(진천~증평1)를 비롯해 13개 구간(56.61㎞)이다.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15개 구간 51.2㎞)를 추가해 운영한다.
임시 갓길차로는 ▲경부선 서울방향(천안~천삼) ▲중부선 하남방향(경기광주~남들기고개) ▲제2중부선 하남방향(경기광주~남들기고개) ▲서울외곽선 판교방향(서운~중동IC) ▲서해안선 서울방향(군산~동서천) ▲서해안선 목포방향(동서천~군산IC) ▲영동선 강릉방향(신갈~용인쉼터, 원주~워주IC) ▲영동선 인천방향(이천쉼터~호법IC, 원주IC~원주) ▲중부내륙선 창원방향(선산IC~김천, 가남졸음쉼터~감곡IC) ▲남해1지선 산인방향(동마산IC~서마산IC) ▲천안논산선 논산방향(천안~남천안) ▲천안논산선 천안방향(정안~정안IC)다.
고속도로 나들목(IC) 진출구간 혼잡에 따른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경부선 청주나들목, 영동선 이천나들목 등에 임시 감속차로(8개 노선 14개소, 14.4km)도 운영한다.
최근 새로 준공된 고속도로는 ▲동해선(울산-포항 11.6km, 삼척-동해 18.6km, 양양-속초 18.5km) ▲당진영덕선(상주-영덕 107.6㎞) ▲제2영동선(광주-원주 56.9㎞) ▲부산신항선(창원-김해 15.3㎞) 등이다.최근 개통된 고속도로 6개 구간과 국도 48개 구간도 이용할 수 있다.
최근 개통된 국도는 ▲43번(광전IC~의정부, 팽성~오성, 오성~청북) ▲39번(장흥~송추) ▲38번(태백~도계, 도계~신기, 신기~미로) ▲35번(왕산~성산) ▲59번(막동~마평) ▲7번(간성~현내) ▲4번(영동~추풍령2) ▲19번(영동~용산) ▲21번(용두~동면) ▲29번(청양~홍성1·2) ▲32번(음암~성연) ▲36번(청양~우성1·2) ▲38번(대산~석문, 서산~황금산) 등이다.
상습 지·정체 구간인 고속도로 68개 구간(968.6km)과 국도 11개 구간(169.5km)에 우회도로(국도)를 지정한다.
◆우회도로 안내서비스..고속도로 나들목 진입제한
고속도로 73개소(양재-안성, 용인-여주, 매송-서평택, 곤지암-하남 등)에서 관련 안내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로전광판과 안내표지판에서도 정보도 제공한다.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신탄진(141㎞) 구간 상·하행선 버스전용차로제를 평소보다 4시간 연장(26일~30일 오전 7시~새벽 1시)한다.
또 설 명절 연휴 기간 1일 평균 ▲고속버스 1746회 ▲열차 45회 ▲항공기 17편 ▲여객선 151회를 추가 운영한다.
고속도로 본선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운행속도에 따라 4개 노선 23개 영업소의 진입부스를 탄력적으로 조절한다.
이와 함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장수IC(일산 방향)를 비롯한 7개 나들목에는 본선 교통상황에 따라 진입램프 신호등 제어를 통해 진입교통량을 조절하는 진입로 신호조절(램프미터링)이 시행된다.
◆서울 버스·지하철 운행 연장…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귀성 및 귀경객의 편의증진을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한다.
고속도로 휴게소와 지·정체구간 등에 임시화장실 1463칸을 추가설치한다. 특히 여성 화장실 비율을 높인다. 이에 따라 임시 화장실은 총 1만2817칸이 운영된다. 이중 남자용은 5683개, 여자용은 7134개다.
자동차 무상점검서비스도 22개 휴게소(48개 코너)에서 제공된다.
고속도로 휴게소, 주유소 서비스 인력 증원 및 시설을 확충한다. 경부선 천안휴게소를 비롯한 주요 휴게소에서 이벤트를 실시한다.
귀경 편의를 위해 오는 28~29일에는 서울 시내버스와 지하철 운행을 새벽 2시까지 연장한다. 광역철도(10개 노선)도 새벽 1시 50분까지 연장 운행한다.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한다. 혼잡 예상일, 시간대, 도로 등 교통정보는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본부 콜센터(044-201-4800~4810), 종합교통정보안내(1333) 및 고속도로 콜센터(1588-2504)에 전화해 문의할 수 있다.
국토부(www.molit.go.kr), 한국도로공사(www.ex.co.kr) 누리집이나 통합교통정보 스마트폰용 무료 앱(고속도로 교통정보, 통합교통정보)도 이용 가능하다.
도로전광판(1869개소), 옥외광고판(1092개소), 안내입간판에서도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