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길은 28일 오후 가장 밀려
[뉴스핌=김지유 기자] 오는 27일 오전 서울에서 지방으로 가는 고속도로 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방에서 서울로 가는 고속도로는 오는 28일 오후 가장 밀릴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시 서울에서 부산까지 승용차로 이동할 때 걸리는 시간은 평균 5시간 45분이며 귀경때는 평균 6시간5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설 명절 연휴(27~30일) 중 총 3115만명, 설 명절 당일인 28일 하루 동안 796만명이 이동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를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7 설연휴 특별교통대책'을 23일 밝표했다.
국토교통부가 90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교통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 명절 연휴 중 서울에서 지방으로 가는 귀성 인원은 오는 27일 집중(52.9%)될 전망이다. 특히 이날 오전 지방으로 내려가는 인원(36.6%)이 가장 많을 예정이다.
지방에서 서울로 가는 귀경 인원은 오는 28일(33.0%)과 오는 29일(37.2%)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오는 28일 오후 서울로 출발하는 인원(28.5%)이 가장 많다.
<사진=국토부> |
이번 설 명절 연휴 동안 총 3115만명, 1일 평균 623만명이 이동해 지난해 대비 4.5% 증가한다.
이 중 85.1%가 승용차를 이용할 예정이다. 그 다음으로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버스 10.2% ▲철도 3.6% ▲항공기 0.7% ▲여객선 0.4%다.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에서 지방으로 움직일 때 지난해 보다 약 35분~2시간 10분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지방에서 서울은 약 50분~1시간 50분 단축된다.
주요 도시별로 보면 ▲서울~부산 5시간 45분 ▲서울~광주 5시간 50분 ▲서서울~목포 6시간 40분 ▲서울~대전 3시간 55분 ▲서울~강릉 4시간 30분이 소요된다.
또 ▲부산~서울 6시간 5분 ▲광주~서울 5시간 5분 ▲목포~서서울 6시간 5분 ▲대전~서울 3시간 10분 ▲강릉~서울 3시간 45분이 걸린다.
고속도로 중에서는 경부선(31.6%)을 가장 많이 이용한다. 이어 ▲서해안선(12.7%) ▲중부내륙선(8.2%) ▲중부선(7.9%)를 주로 이용한다.
올해에는 예년보다 짧은 연휴로 인해 '2박 3일 이하'로 체류하겠다는 인원(73.9%)이 가장 많을 예정이다. 해외로 나갈 인원은 약 55만명으로 지난해 보다 11.1% 높다.
연휴기간 중 평균 13만8000원을 교통비로 쓸 예정이다. 13만6000원이었던 작년 보다 기름값이 올랐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는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올해 1월 4일까지 9000가구를 대상으로 했다. 조사방식은 전화설문,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1.03%다.
혼잡 예상일, 시간대, 도로 등 교통정보는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본부 콜센터(044-201-4800~4810), 국토부(www.molit.go.kr), 한국도로공사(www.ex.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국토부> |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