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소로스 '10억달러 날렸다' 비관론 참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비관론 앞세워 지난해 6월 운용 일선 복귀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억만장자 투자가 조지 소로스가 지난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10억달러에 달하는 손실을 낸 것으로 드러나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발 위기 가능성을 언급하며 비관적인 목소리를 냈던 그가 이른바 ‘트럼프 랠리’에 일격을 맞은 셈이다.

조지 소로스 <사진=블룸버그>

12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소로스는 지난해 대선 이후 주가 랠리로 인해 10억달러에 가까운 손실을 냈다.

오랜 휴식기를 보내던 그가 지난해 6월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에 강한 경고음을 내며 자신이 이끄는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의 자금 운용 일선에 복귀하자 월가의 시선이 집중됐다.

당시 주식을 매도하는 한편 금을 포함한 안전자산을 사들인다고 밝혔던 그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의 ‘서프라이즈’ 승리 이후 위험자산이 폭등하면서 천문학적인 손실을 떠안았다.

월가의 구루로 통하는 거장이 불과 2개월 사이 막대한 손실을 낸 것은 자산시장의 불확실성과 리스크가 그만큼 높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WSJ은 설명했다.

지난해 자금 운용에 복귀한 소로스는 11월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금융시장의 리스크가 한층 고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뿐만 아니라 대선 결과가 확인된 이후 그는 비관적인 목소리를 더욱 높였다.

소로스뿐 아니라 상당수의 투자자들이 트럼프 당선자가가 승리할 경우 주가가 최대 두 자릿수의 단기 폭락을 연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다우존스 지수는 10여차례에 걸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대선 이후 9.3%에 달하는 상승 기록을 세웠다.

소로스의 측근에 따르면 자산시장이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자 그는 지난해 말 전반적인 포트폴리오를 수정하는 한편 하락 베팅을 대폭 축소해 추가적인 손실을 차단하는 데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소로스의 장기 운용 실적은 업계의 선두에 해당한다는 것이 월가의 평가다. 금융과 산업 섹터 등 중장기적으로 보유한 종목이 기대했던 수익률을 창출, 그의 전략이 적중했다는 것.

소식통은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가 최근 공석인 최고투자책임자 영입을 추진하고 있고, 빈자리가 채워질 때 소로스가 운용 일선에서의 역할을 축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992년 영국 파운드화의 숏베팅으로 대규모 차익을 낸 그는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를 운용 자산 300억달러 규모 업체로 키워냈다.

한편 지난 2010년 소로스와 결별한 스탠리 드러켄밀러는 지난해 강세론이 적중하면서 10%를 웃도는 수익률을 낸 것으로 나타나 커다란 대조를 이뤘다.

특히 그는 과거 공격적인 파운드화 숏베팅에 소로스와 뜻을 같이 했던 인물이어서 이번 엇갈린 운용 실적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