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한화케미칼, '만성적자' 中 PVC사업 고부가화 도전

기사입력 : 2016년12월22일 12:18

최종수정 : 2016년12월22일 12:18

현지에 중앙연구소 연구팀 파견, 고부가 PVC 기술 전수
고품질 제품 시장 개척…CPVC 라인 증설도 고려

[뉴스핌=전민준 기자] 원샷법 1호기업인 한화케미칼이 제품 고부가화를 앞세워, 시장 불확실성이 큰 중국에서 투자 릴레이를 펼친다. '만성적자' 중국법인을 흑자기조에 안착시키고, 중장기 성장기반을 구축한다는 전략이 통할지 주목된다.

22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은 내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중국 닝보공장의 폴리염화비닐(PVC) 품질향상을 위한 연구개발 테스트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한화케미칼 중앙연구소 테크센터 '염소화폴리염화비닐(CPVC) 연구팀'을 조만간 현지로 파견, 국내에서 터득한 '고부가 기술'을 전수할 예정이다.

단순한 품질 업그레이드가 아닌 CPVC에 맞먹는 고기능성을 확보, 특수배관 등 고품질 제품 시장을 개척한다는 게 이번 투자의 핵심이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올해도 닝보법인이 대외적 여건에 힘입어 실적 개선했다"며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제품 고부가화로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화케미칼은 지난 2011년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총 3900억 원을 투자, 닝보에 연간 35만t 규모의 석유기반 PVC 생산기지를 설립했다.

설립 후 얼마 안 있어 중국의 저가 석탄기반 PVC라는 복병을 만나 재작년까지 연속적자를 기록했고, 지난해 처음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닝보법인이 적자로 빠질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다. 대외적인 여건에 힘입어 실적개선 했다는 한계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정부는 지난해 석탄 생산제한 정책을 실시, 석탄 값이 유례없이 급등하면서 석탄기반 PVC 제조 산업은 위축됐다. 실제 중국에서 석탄 값은 지난 4월 기준 t당 53.18달러에서 11월 88.86달러로 약 72% 상승했다.

이에 대해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중국기업들이 가격경쟁력을 잃은 탓에 현지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이라며 "제품 품질 업그레이드와 신수요 개척에 집중해 리스크를 줄여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관련업계에선, 한화케미칼이 중국에 CPVC 라인을 증설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여기에 한화케미칼 측도 "고품질 시장 공략에 성공할 경우 CPVC도 설립할 수 있는데, 이는 중장기적 추진 사안이다"며 가능성을 내비췄다.

'블루오션'이라 불리는 세계 CPVC 시장은 연간 25만t 규모로, 매년 10%씩 성장하고 있다. 여기엔 미국의 루브리졸, 일본의 세키스이, 카네카 등 소수 업체만이 포진해, PVC보다 2배 높은 수익성을 챙기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내년 3월 울산공장(연산 3만t) 가동으로 해당 시장에 진입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한중 관계 악화나 대내적 리스크로 한화케미칼이 선뜻 투자를 단행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당분간 신규 CPVC 라인 안정화에 집중한 뒤 여기서 얻은 성과를 보고 추가 투자를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현대증권은 최근 한화케미칼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2조 4131억원, 영업이익은 168% 늘어난 226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PVC, TDI 등 화학제품 가격이 크게 상승한 결과다. 백영찬 연구원은 "태양광사업 이익감소를 화학사업에서 커버하는 모습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