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유럽증시] ECB QE 기간 연장에 5일째 상승

기사입력 : 2016년12월10일 02:29

최종수정 : 2016년12월10일 02:29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 증시가 5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년 3월 종료 예정이었던 자산매입프로그램을 내년 말까지 연장하면서 투자심리가 자극된 영향이다.

9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22.66포인트(0.33%) 오른 6954.21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4.21포인트(0.22%) 상승한 1만1203.63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28.59포인트(0.60%) 뛴 4764.07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355.38로 3.42포인트(0.97%) 상승 마감해, 한 주간 4.7% 올랐다.

<사진=블룸버그>

이날 유럽 증시는 ECB의 양적완화(QE) 연장을 계속해서 호재로 인식해 상승 흐름을 보였다. 장 후반 뉴욕 증시가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유럽 증시도 덩달아 상승폭을 키웠다.

전날 ECB는 QE 기간을 내년 12월까지 연장하고 자산매입 대상을 확대했지만 4월 이후 자산 매입 규모를 월 800억 유로에서 600억 유로로 줄인다고 밝혔다. 당초 시장은 이를 두고 ECB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돌입했는지 가늠하느라 분주했지만 일단 자산매입 기간의 연장과 전체 규모의 확대에 방점을 찍었다.

UBS는 "처음에 ECB의 행동은 매파적으로 보였지만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필요시 양적완화를 늘리거나 연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언해 비둘기파적인 논평으로 포장했다"고 설명했다.

톱트레이더의 토니 크로스 애널리스트는 "양적완화의 확장과 종료 기간 연기가 보여주듯이 유로존 전망은 약하다"고 진단했다.

은행들은 약세를 보였다. 방카포폴라레 디 밀라노와 방코 포폴라레 소시에타 코퍼라티바 등 이탈리아 은행을 비롯해 스페인의 방키아와 독일 도이체방크도 하락했다.

방카 몬테 데이 파스키는 ECB가 자본확충기한 연장을 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0.55% 급락했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0.8bp(1bp=0.01%포인트) 하락한 0.368%를 나타냈고 유로/달러 환율은 0.70% 내린 1.0542달러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