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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쿨패드 홍콩서 한때 17% 급락…"러스왕 거래 중지"

기사입력 : 2016년12월07일 15:29

최종수정 : 2016년12월07일 15:33

계열사 러스왕 선전거래소에 거래 중지 발표
쿨패드 주가 12.5%로 낙폭 줄여

[뉴스핌= 이홍규 기자] 7일 오전 홍콩 증권거래소에서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쿨패드의 주가가 계열사 러스왕이 주식 거래를 중지한다고 발표한 이후 17% 넘게 급락했다.

7일 쿨패드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이날 쿨패드의 최대 주주인 러에코(LeEco)가 소유하고 있는 비디오 스트리밍 플랫폼 업체인 러스왕(Leshi Internet Information & Technology)은 이날 선전증권거래소에 주식 거래를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소식에 쿨패드의 주가는 오전 거래에서 17.5% 급락한 뒤 낙폭을 줄여 오후 2시 53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12.5% 하락한 0.70홍콩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거래 중지는 지난달 러에코의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지아 웨이팅이 직원들에게 회사가 지나치게 확장돼 있다고 말한 뒤에 나온 것이다. 웨이팅 CEO는 자율주행차와 영화 제작 등을 포함해 회사가 본업과 관계 없는 분야에 현금을 너무 빨리 소진했다고 말한 바 있다.

선전 증시에 상장된 러스왕의 주가는 올초부터 현재까지 36% 넘게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쿨패드는 56% 급락했다.

중국 최대 인터넷 TV업체이자 주요 스마트폰 및 가상현실(VR)업체인 러스왕은 선강퉁(선전과 홍콩 증시 간 교차 거래) 최대 수혜주로 꼽혔던 기업이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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