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유통가 연말 한파] '내리막길' 대형마트…성장전략도 불투명

기사입력 : 2016년11월28일 14:19

최종수정 : 2016년11월28일 14:1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형마트, 소비침체 돌파구 마련에 고심
정국 혼란과 겹쳐 성장전략 짜기도 어려워

[뉴스핌=강필성 기자] 내년 사업 계획을 두고 유통업계의 고심이 한창인 가운데 유독 표정이 어두운 곳이 있다. 최근 수년 간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대형마트가 바로 그곳. 대형마트는 생필품을 판매하는 특성상 소비침체에 가장 밀접한 영향을 받는다.

특히 내년 경기는 현 정부의 탄핵 이슈를 비롯해, 이에 따른 대선 정국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해다. 대형마트가 정국 혼란과 맞물려 성장전략을 짜기가 여전히 힘든 이유다.

28일 대형마트 업계에 따르면 내년 시장 상황은 여전히 호의적이지 않다. 저성장 장기화가 이어지면서 ‘덜 쓰고, 덜 먹는’ 소비 침체가 내년에도 가중 될 것으로 예상되는 탓이다. 이런 기조는 ‘박리다매’를 경쟁력으로 갖는 대형마트에게는 가장 큰 타격이다.

특히 소비시장의 허리라고 할 수 있는 40대의 소비 감소는 대형마트 입장에서 가장 아프다.

통계청의 ‘3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올 3분기 가장 연령이 40대인 가구의 소득이 13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저성장기조에도 꾸준히 안정세를 유지하던 40대 가구의 소득이 처음으로 꺾인 것. 통상 사회생활을 막 시작하는 20~30대나 은퇴를 시작하는 50대에 비해 40대 가구의 소득은 늘 안정적 성장을 기록해왔다.

이들의 소득이 꺾인다는 것은 소비의 중심 계층이 그만큼 돈을 쓸 수 없게 된다는 이야기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대형마트는 체험 중심으로, 보다 소비자 친화적이고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지만 그럼에도 매출 감소를 피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내년에도 이렇다 할 호재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오히려 내년 차기 대선 과정에서 경제민주화 등의 이슈가 부각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대선에서 골목 상권과의 상생 이슈는 물론이고 최저임금에 대한 논의도 부담이다. 대형마트 특성상 최저임금이 인상될 경우 캐셔 등 매장 전문직들의 임금 부담이 대폭 커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신규 매장 출점에 따라 매출이 성장중인 이마트와 달리 전문직의 정규직 전환을 예고한 롯데마트나, MBK파트너스에 인수된 이후 금융비가 급증한 홈플러스의 부담이 더 크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때문에 대형마트 사업자들은 당장 돌파구 마련보다는 추운 겨울에 대비하는 사업 구상이 계속될 전망이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이렇다 할 성장동력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기존 매장 리뉴얼 등을 통해 성장의 기반을 닦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