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2017 대입] '불수능' 탓...수시 수능최저기준 충족자 감소 불가피

기사입력 : 2016년11월18일 15:49

최종수정 : 2016년11월18일 16:19

가채점 후 '정시 가능 대학'과 '수시' 비교 분석 필요
예상 등급컷에서 1~2점 차이면 대학별 고사 응시해야

[뉴스핌=김범준 기자]  2017학년도 수능은 2016학년도보다 어렵게 출제되었다. 입시전문가들은 2011학년도 이후 가장 어렵게 출제되었으며, 변별력이 높아졌다고 평가한다.

따라서 수시모집에서 상위권 대학의 수능최저학력기준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매우 커졌으며, 상위권과 중위권의 격차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난해에 비해 국어, 수학, 영어가 어렵게 출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탐구에 비해 국영수의 비중이 매우 높아졌다.

수시 전형에서 예년에 비해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자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되면 미충원 인원이 정시로 넘어가는 등 정시모집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수험생들은 정확한 가채점을 통해 정시에 지원가능한 대학과 수시에 지원한 대학을 비교하여 대학별 고사 응시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또 수능 후 대학별 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가채점 기준 예상 등급컷에서 1~2점 차이 정도면 보다 적극적으로 대학별고사에 응시해야 한다고 유웨이중앙교육의 교육평가연구소 이만기 소장은 조언한다.

2017학년도 수능 영역별 체감 난이도는 다음과 같다.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역별 체감 난이도. <자료=유웨이중앙교육>

 

◆ EBS 연계 체감도…EBS 수능 교재에서 70% 정도 연계 출제

2017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의 체감 연계율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난이도는 2016학년도와 비교했을 때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

주요 특징 및 출제경향을 영역별로 보면 화법 영역과 작문 영역, 문법 영역은 대체로 평이하게 출제됐다. 독서 영역은 까다로웠다.

수학 영역은 문항의 다수가 EBS 수능 교재와 연계해 출제됐다. 난이도는 2016학년도와 비교했을 때 수학 가형과 나형 모두 어렵게 출제됐다.

도형을 이용한 무한등비급수의 합을 물어보는 문항이 나형 17번으로 출제됐다. 또 매년 출제되는 빈칸 문항이 가형 17번, 나형 19번으로 E(X)를 구하는 과정에서 빈칸이 주어진 문항으로 공통출제됐다.

보기가 주어진 문항은 가형 20번으로 적분 단원에서, 나형 20번도 적분 단원에서 출제됐다.

영어 영역의 듣기는 평이했고, 읽고 쓰는 문제의 경우 전반적으로 어휘는 어렵지 않았다는 평가다. 하지만 구문이 어려운 문장이 많았고, 평소 알고 있는 어휘의 뜻이 아닌 또 다른 뜻으로 사용된 경우가 많아 해석이 어려웠다. 체감 난이도는 매우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9월 모의평가에서처럼 EBS 수능교재 지문을 그대로 옮겨서 유형만 바꾸는 식의 방법이 아니라 지문의 소재만을 활용해 유형을 바꾸는 방식으로 연계했다.

따라서 EBS 수능교재와의 연계 느낌은 거의 느끼지 못했을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빈칸 추론 문제 33번(슬픔과 불행의 철학적 개념), 34번(빌딩의 본질적 의미)이 매우 어렵다는 평가다.

주어진 문장의 위치를 묻는 38번(논문 배열 방식의 제언)과 39번(경제 성장 예상에 따른 투자와 정부 정책의 형태 변화) 등이 어렵게 출제돼 시간을 부족하게 만들었다.

문법 문제는 기출 문제로 공부한 학생이라면 쉽게 풀 수 있었을 것이라고 전한다.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H, 올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공급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과 2만8000가구 규모 공공택지 공급에 나선다. 또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21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재원조달 방식 등을 다양화해 재무여건 체질을 개선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1만 8000+α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에 나선다. 사진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서계동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핵심 업무인 주택 공급에 집중한다. 10만가구 사업승인과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등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동시에 민간 주택건설 활성화를 위해 2만80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한다. 주택 착공물량은 지난해(5만가구) 대비 20% 증가한 6만가구를 추진하고 지난해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포함된 서울서리풀 등 5만가구 규모의 사업지구 역시 인허가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심 내 신속한 주택공급과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신축매입임대 5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해 피해 주택 7500가구를 매입한다. 올해 주택 승인물량의 37%를 청년·신혼·고령자에게 공급하고 출산가구 우선공급(통합공임)과 실버스테이 등 새로운 유형의 시니어 주택을 통해 가속화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쪽방·고시원·반지하 거주자의 주거 상향 지원을 지속하고 예술인 등 다양한 수요층에 부응한 특화형 매입임대도 확대한다. 공공주택은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을 보장한다. 무엇보다 최근 급등한 주택 분양가격을 낮춰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는다. 이를 위해 사업지구별 목표 원가를 설정해 관리와 검증을 강화하고 가처분면적 확대와 사업일정 단축으로 조성원가를 인하해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주도의 기술개발을 통해 민간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듈러주택 표준평면 개발 등 OSC 공법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LH가 개발한 층간소음 1등급 설계기준과 국내 최대규모의 층간소음 시험시설(데시벨35랩)을 활용해 주택 품질 혁신을 추진한다. 관련 예산은 조기 집행한다. 전체 공공기관 투자계획(66조원)의 33% 수준인 21조6000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57%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000가구를 매입하고 1기 신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손실 최소화 등 재무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원조달 방식도 개선한다. 광명시흥 등 대규모 사업지구에 LH와 기금이 함께 출자하는 신도시 리츠를 설립해 사업에 따른 재무부담을 완화한다. 또 토지 패키지형 공모 등 지구별 특성과 시장 여건에 맞춘 다양한 매각 방식을 도입해 판매여건 개선과 대금 회수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금 직접지급 관리를 강화하고 설게 등 공모에 참여하는 외부 심사위원의 정성평가 비중을 축소해 업체 선정의 공정성을 제고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올해도 신속한 주택공급과 투자집행 등 LH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공적 역할을 통해 확실한 정책성과를 창출하여 국민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5-02-23 20:07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