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일부 우려 시선도…고유 매력 사라질 수 있다"
[뉴스핌= 이홍규 기자]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 대표가 K-POP 산업이 세계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싶다면 더 이상 한국 인재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했다고 미국 경제매체 CNBC뉴스가 관심있게 보도했다.
<사진=JYP> |
박진영 대표는 25일 CNBC뉴스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K-POP 산업의) 다음 단계를 파악하려 하고 있다"며 "한국 스타를 영원히 (해외로) 보낼 수 없다. 우리는 다음 무언가를 찾을 필요가 있다. 외국인 인재를 구축하고, 일본과 중국에서 재능을 가진 젊은 아이들과 무언가를 만들어내고 싶다"고 말했다.
CNBC뉴스는 일본인 3명, 대만인 1명, 한국인 5명으로 구성된 JYP의 걸그룹 트와이스(TWICE)를 소개하면서 트와이스가 첫 번째 싱글 앨범을 발표한 지 1년도 안 돼 미국에서 데뷔 무대를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박진영 대표의 의견에 대해 상당수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지 않느냐는 질문을 곁들였다. 외국인 인재로 K-POP의 고유한 매력이 사라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외국 팬들을 형성하기 위해 계속 노력만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은 그동안 한국 문화를 소비해왔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에게 빚을 졌다. 이제 우리는 그들을 이해해야 하고, 같이 무언가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