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중국 온라인보험 고공행진, ‘전통보험시장‘ 바꾼다

기사입력 : 2016년10월12일 09:23

최종수정 : 2016년10월12일 15:01

[뉴스핌=황세원 기자] 중국 온라인보험 시장이 플랫폼 우위에 기반해 고성장세를 기록하며 전통보험시장을 변화시키고 있다. 정부의 대대적인 정책 지원과 풍부한 자본, 방대한 소비 잠재력 등에 기반해 중국의 온라인보험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최근 3년간 중국 온라인보험 시장은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며 규모를 확장했다. 중국 유력 경제 매체 신진룽(新金融)에 따르면 2015년 중국 온라인보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60.1% 증가한 2234억위안(약 37조원)을 기록했으며 2016년 상반기에도 전년동기대비 175% 증가한 1431억1000만위안(약 24조원)을 기록했다. 2018년 중국 온라인보험서비스 이용자 규모는 5억3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보험은 판매채널, 상품 가격설정, 운영 모델 등 여러 방면에서 전통보험시장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기반 보험 판매 모델의 특성상, 비용 절감 효과가 뚜렷했고 다양한 유형의 타겟형 보험상품도 출시돼 눈길을 끌었다.

중국 온라인보험 시장이 고성장세를 거듭한 이래 단기적 조정기에 진입하면서 경쟁이 과열되고 산업 집중도가 상승한 점 등은 새로운 특징으로 꼽혔다. 

최근 중국 명문대학 칭화(清華)대학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상반기 중국 온라인 생명보험 매출은 1133억9000만위안(약 18조9000억원), 손해보험 매출은 297억2000만위안(약 4조960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온라인 생명보험사 및 손해보험사는 각각 61개, 49개로 집계됐는데 대부분 기존 오프라인 보험사가 온라인 서비스를 병행하거나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칭화대학 자료에 따르면 중국 오프라인 보험사 중 70% 이상이 온라인보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상위 9개 중국 온라인손해보험사와 10대 생명보험사 시장점유율은 각각 95%, 90% 이상으로 산업 집중도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바이두(百度)>

중국의 온라인보험 시장이 폭발적 성장을 할 수 있었던 주요인으로는 ▲풍부한 자본 ▲방대한 소비시장 ▲정책 지원 등이 꼽혔다.

중국 유력 경제 매체 21스지징지바오다오(21世纪经济报道)에 따르면 중안바오셴(眾安保險), 후이저왕(慧擇網), 우쿵바오(悟空保) 등 중국 주요 보험사가 대규모 융자 프로젝트를 통해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타 업종 기업도 풍부한 자본을 기반으로 보험업 진출을 가속화하는 추세다. 

21스지징지바오다오는 "2014년 이래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징둥상청 등 대형 IT기업의 보험업 진출 현상이 두드러졌다"며 "이들 기업은 전문 온라인보험사 자체 설립, 기존 오프라인 보험사 지분 참여, 온라인 보험 플랫폼 투자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내 중산층이 급증하고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온라인보험에 대한 중국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주요 배경으로 분석됐다.

중국 유력 매체 텅쉰차이징(腾讯财经, 텐센트재경)은 업계 한 전문가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 내 온라인보험 가입자 수는 전년동기대비 42.5%가 증가한 3억3000만명으로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중국 전체 인구를 고려하면 시장 잠재력은 여전히 높은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중국 정부가 관련 규정 및 육성 정책을 발표하면서 업체 및 소비자의 시장 참여율도 높아지는 추세"라며 "실제 관련 정책이 집중적으로 발표된 2013년과 2014년 중국 온라인보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72.3%, 194.7%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방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