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소송 중인 안젤리나 졸리(오른쪽)와 브래드 피트 <사진=AP/뉴시스> |
[뉴스핌=김세혁 기자] 이혼소동에 휘말린 브래드 피트가 안젤리나 졸리의 계획에 걸려들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US위클리는 최근 기사를 통해 안젤레나 졸리가 계획적으로 브래드 피트를 나쁜 아빠, 못난 남편으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여러 가지 근거를 내놨다.
우선 안젤리나 졸리가 오랜 기간 대립해온 브래드 피트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모든 일을 꾸몄다는 이야기다. 안젤리나 졸리는 ‘아동학대 및 가정폭력’ ‘잦은 과음’ ‘불륜’ 등 자극적인 주장을 내세워 브래드 피트를 코너로 몰았다.
특히 장남 매덕스와 브래드 피트가 비행기에서 일으킨 소란을 친권다툼에 이용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비행기에서 술을 마신 브래드 피트는 안젤리나 졸리와 말싸움을 벌였고 이를 매덕스가 말리자 그와도 큰소리를 냈다. 매덕스의 어깨를 살짝 누르는 과정을 누군가 신고했고, 브래드 피트는 졸지에 아동폭력 및 학대로 조사를 받았다. 이를 말리지 않고 지켜본 안젤리나 졸리는 앞으로 벌어질 친권다툼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
이어 US위클리는 안젤리나 졸리가 이미 브래드 피트를 파멸시키고 싶다는 이야기를 친구들 앞에서 공공연히 했다고 지적했다. 또 안젤리나 졸리는 남편의 반대에도 할리우드를 등에 업고 정치활동을 하기 위해 영국이민을 고려하고 있다. 안젤리나 졸리가 모든 아이들의 친권을 획득할 것에 대비해 말리부에 이미 살 집을 마련해뒀다는 이야기는 이미 유명하다.
안젤리나 졸리는 이미 2년 전 한 인터뷰에서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것, 그리고 육아가 대단히 어려운 일이라고 토로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브래드 피트는 자주 다투며, 극한까지 대립한 끝에 헤어지고 싶단 생각이 간절하다고 털어놨다.
이와 달리 브래드 피트는 이혼은 고려한 적도 없으며, 변호사를 두는 등 별다른 대처도 없이 날벼락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모진 일을 겪은 브래드 피트가 크게 상심해 술로 시간을 보낸다”고 전했다. 안젤리나 졸리의 주장과 달리 마리옹 꼬띠아르와 바람 역시 꾸며낸 이야기일 가능성이 점쳐진다.
지난 2014년 결혼한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슬하에 여섯 자녀(입양 포함)를 두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