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OPEC 경계감-애플 약세에 후퇴

기사입력 : 2016년09월24일 05:11

최종수정 : 2016년09월24일 05:11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주가와 유가가 동반 하락,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동결에 따른 위험자산 상승 탄력이 한 풀 꺾인 모습을 연출했다.

아이폰7 판매와 관련해 부정적인 의견이 나오면서 애플이 장중 2% 가량 급락,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여기에 유가 하락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면서 뉴욕증시는 4일만에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23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131.01포인트(0.71%) 떨어진 1만8261.45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12.49포인트(0.57%) 내린 2164.69를 나타냈다.

전날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던 나스닥 지수는 33.78포인트(0.63%) 하락한 5305.75에 마감했다.

유가 하락을 빌미로 에너지 섹터가 1% 이상 떨어지면서 전반적인 증시를 압박했고, 애플의 급락도 투자 심리를 흔들었다.

애플이 아이폰7의 판매 첫 주 실적을 공개하지 않기로 한 가운데 이날 시장조사 업체GfK는 아이폰 판매가 개시된 17개국의 데이터를 근거로 볼 때 최신 스마트폰의 시장 반응이 앞으로 실적 전망을 흐리게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어 디지타임즈는 반도체 업체들을 인용해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 관련 반도체 칩 주문이 내년 1분기 20% 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전 예약 판매 호조에 기대 최근 강력한 상승 랠리를 펼쳤던 애플은 부정적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중 한 때 2% 급락한 뒤 낙폭을 1.7%로 축소하며 거래를 마쳤다.

여기에 다음주로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회의 결과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투자자들의 ‘팔자’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 아라비아는 이란의 산유량 동결을 전제로 감산에 나설 것이라는 제안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이란 측은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소식통들은 다음주 비공식 회담에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주가 흐름과 관련, 로버트 파블리크 보스톤 프라이빗 웰스 전략가는 CNBC와 인터뷰에서 “OPEC 회의 결과를 누구도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며 “사우디가 감산 제안을 냈지만 이란이 산유량 동결에 동의할 것인지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존 콘론 피플스 유나이티드 웰스 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는 “OPEC의 산유량 동결에 대해 어떤 기대도 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유가는 상승 흐름을 탈 것”이라고 내다봤다.

퀸시 크로스비 푸르덴셜 파이낸셜 전략가는 “주식시장이 시선을 연준에서 OPEC으로 옮기고 있다”며 “앞으로 증시는 유가 등락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시장조사 업체 마킷이 발표한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4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최종치 52.0에서 하락한 동시에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1.9에 못 미치는 결과다.

이날 국제 유가는 약 4^하락하며 배럴당 44.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 인해 셰브런이 0.75% 내렸고, 마라톤 정유 역시 1% 가까이 떨어졌다. 엑손 모빌도 약보합에 거래됐다.

이 밖에 트위터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트위터는 투자자들 사이에 피인수 기대가 번지면서 약세장에 21%를 웃도는 폭등을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